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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도서] 부모가 사주고 싶은 것 아이가 갖고 싶은 것 - 우리 아이 소비교육 빠를수록 좋다 [절판] |
|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 아이가 싸구려 플라스틱 장난감을 갖고 싶다고 떼를 쓰면 무작정 사주는 무책임한 부모인가? 아니면 '훌륭한 부모'라는 덫에 빠져 아이의 욕구를 단호히 거절하는가?
이 책에서는 추상적인 교육이념을 얘기하는 대신, 장난감에서 옷, 음식, 컴퓨터 게임, 햄드폰, 캐릭터와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부모에게 늘 고민거리를 안겨주던 문제에 실용적인 조언을 더해준다. |
 지은이 ㅣ 악셈 담믈러
1965년 렘고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1992년부터 여러 기업의 의뢰를 받아 아동과 청소년이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현재는 독일에서 가장 큰 아동.청소년 연구소 아이콘키즈&유스의 사장이다.옮긴이 ㅣ 이미옥
경북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독문학 석사학위, 경북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독문과 강사로 출강하고 있으며,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바람개비>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게임오버> <내 친구 몬스터> <히틀러와 돈> <잡노마드 사회>등이 있다. |
 | 00 머리말 : 아이들은 적은 돈을 받고도 양심을 판다 아이들은 단지 다를 뿐이다 01 dkdlemfdms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살아도 좋다 : 아이들의 기본적인 욕구 소비사회를 살고 있는 아이들 02 아이들이 소비자가 되어도 좋을까? : 나는 이걸 살거야! 03 아이들과 소비에 대한 간략한 조감도 : 왜 나는 할 수 없어? 04 아이들 소비에 대응하기 : 스스로 하기 아이들 제품의 세계 이해하기 05 음식을 둘러싸고 매일 벌어지는 전쟁 : 우엑, 그건 싫어 06 놀이와 장난감 : 말 잘 듣는 아이는 권총놀이를 하지 않아 07 아이들의 캐릭터 : 텔레토비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까지 08 새로운 매체, 새로운 문제 : 인터넷을 못하면 바보야 09 브랜드에 목숨 거는 아이들 : 저런 옷은 입을 수 없어! 10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말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
 아이들은 대부분 그와 같은 코드와 신호 가운데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신호를 선택한 다음 상품 전체를 이해하거나 평가를 내린다. 심지어 제품에 대한 체험도 그와 같은 신호에서 얻는다. 어떤 초콜릿 포장에 소녀 그림이 있으면, 일곱 살짜리 남자아이는 이 초콜릿이 끔찍하게 맛이 없다고 고집한다. 하지만 똑같은 초콜릿 포장에 야생 호랑이가 나오면, 그 남자아이는 맛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어린이용' 장난감이라고 적혀있으면 아이들은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니 분명 지루하고 멍청한 장난감이라고 본다.
아이들에게 제품의 장점을 깊이 생각해보라고 요구하면, 아이들은 부담스러워한다. 이들은 아직 좌뇌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1차원적으로 생각하는 탓이다.
아이와 어른 사이에 발생하는 오해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어른들은 아이의 핵심적인 신호와 코드를 단지 불필요한 사항으로 보지만, 아이들에게는 구매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정보라는 점이다. 더욱 중요한 점은, 그와 같은 코드는 흔히 아이들이 제품을 결정할 때 유일한 정보가 될 경우도 많다는 사실이다! -p. 91- |
  | << 어린이도 엄연한 소비자다 >> [한국경제신문 / 고두현기자] | | 휴가철 특급호텔들은 유아용 풀장 등을 완비하고 가족고객 끌기에 여념이 없다. 놀이공원이나 외식사업체들도 어린이 고객의 눈높이와 입맛에 초점을 맞춘다. 가계 경제권을 쥐고 있는 주부들과 함께 아이들도 엄연한 소비 주체이기 때문이다.
"세살 버릇 여든간다"는 말처럼 어릴 때 강한 인상을 받은 브랜드는 평생동안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래서 기업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마음을 잡는 브랜드 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그러면 부모들은? 어떤 제품이든 아이들이 조를 때마다 사줘야 하는가,아니면 단호하게 거절하는 게 좋은가. 이번주에 나온 두권의 책이 동시에 해답을 제시한다.
미국 컨설팅회사 대표 진 델 베키오가 쓴 "키즈 마케팅"(김세중 옮김,프리미엄북스,1만5천원)은 미래 소비시장의 핵심 키워드를 "키드(Kid)"로 꼽으면서 세부 브랜드 전략 18가지를 알려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에버 쿨(Ever-Cool) 공식"이다. 마케터는 언제나 변치 않는 아이들의 감정적 욕구를 충족시키되 광고.홍보물품 등을 통해 항상 새롭게 변신하면서 최신 유행을 반영하여 옷을 계속 갈아입혀야 한다는 것이다. 마텔의 "바비인형"과 맥도날드의 "해피밀"등이 대표적인 성공사례. 디즈니가 마법.판타지.소원의 세가지 개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도 마찬가지다.
남자 아이들은 영웅과 승리자의 이미지,여자 아이들은 아름다움과 모성애의 이미지에 끌리므로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교육분야에서 기회를 찾으라는 내용이 특히 눈에 띈다. 아이들 생활의 절반 가까이는 학습시간. 어린이용 수학교육 프로그램과 CD롬 독서 프로그램 등은 학교생활 자체를 산업으로 연결시킨 케이스다.
마지막 부분의 "윤리와 기준을 엄격하게 지키고 평생에 걸친 관계를 구축하라"는 제안은 이 책의 모든 콘텐츠 중에서도 가장 귀담아 들어야할 성공 조건이다.
자,이제 부모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독일 최대 아동.청소년연구소 대표인 악셀 담믈러는 신간 "부모가 사주고 싶은 것,아이가 갖고 싶은 것"(이미옥 옮김,에코리브르,1만1천원)에서 "우리 아이 소비교육은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한다.
먼저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의 소비심리를 파악한 뒤 바람직한 구매행동을 습득하도록 어릴 때부터 도와줘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무엇보다 어른들의 규범과 규칙으로 아이들의 욕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들의 눈으로 제품의 효용가치를 보라는 것. "유행"도 아이들끼리는 또래집단의 교감수단이며 아동사회의 동질감을 확인시켜주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액션 캐릭터나 전쟁 게임류는 어른들이 보기에 폭력적이지만 아이들 생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놀이를 통해 일상의 규율과 좌절감을 보상받고 잠재적 공격성을 완화시키는 효과까지 얻는다.
저자는 "아이들의 눈높이로 제품을 보고 가치관을 이해해야 바람직한 소비교육이 가능하다"면서 "올바른 소비습관을 평생 유지하는 것도 거기에서 출발한다"고 일러준다. | | << 어릴적 잘못된 소비 여든까지… >> [한국일보 / 남경욱기자] | | “소비도 배워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온갖 제품에 노출돼 있고 언젠가는 소비 문제와 대면해야 하는 만큼 어릴 때부터 소비를 배우게 해야 한다는 게 이 책의 메시지이다. “아이 적에 판단을 잘 못해 용돈을 날리는 것이 20대에 무분별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해 빚을 지는 사태보다는 훨씬 낫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독일에서 기업 의뢰로 유아와 청소년 제품을 연구하는 연구소 대표이다.
저자는 소비 교육을 위해서는 먼저 나이에 따른 소비 심리를 알아야 한다면서 이를 집중 소개하고 있다. 어린 아이는 두세 살이 되면서부터 제품의 포장과 내용물을 연관시키는 등 제품을 의식적으로 경험하기 시작해 초등학생이 되면 내용물, 가격 등을 다각도로 따져보게 된다.
열한 살에서 열세 살이 되면 공급과 수요, 이미지와 품질 같은 복잡한 상호작용을 이해하게 되며 비로소 독립적 소비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또 어른들은 평생 똑 같은 제품을 쓰는 것에 익숙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아이들은 매년 정신적, 신체적으로 성장하면서 자화상을 끊임없이 바꾼다. 그래서 다섯 살 아이는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옆집아이가 가진 것을 원하며, 초등학교 1학년 생은 2학년 또는 3학년 생이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한다.”
‘아이들은 음식을 어떻게 경험하는가’‘놀이와 장난감’‘아이들의 캐릭터’‘인터넷을 못하면 바보야’‘브랜드에 목숨을 거는 아이들’등 부모들이 잘 모르는 아이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다. 또 각종 제품별로 실용적 조언도 하고 있다.
맥도널드 레스토랑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식사 예절을 지키지 않아도 되고 손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고, ‘레고’를 사 주어도 갖고 놀지 않는 것은 조립이나 쌓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난감이나 어린이 방송을 거들떠보지 않고 일일 드라마를 보려고 하는 것은 자기가 어린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저자는 “나이에 맞게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단계적으로 소비 활동을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소비는 독자적 행위인 만큼 가능하면 아이들이 결정할 수 있게 내버려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말 배워야 할 게 많은 세상이다. 학교와 학원, 집에서 끝임없이 공부하는 아이들이 주식투자와 재테크, 소비까지 배워야 한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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