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집 하녀도 그런 하녀가 또 있을까. 큰 밥상 귀퉁이에 앉아 왕소금 뿌려 구운 갈치 살 발라놓고 노란 황석어젓 밥 뜸들일 때 살짝 쪘다며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봐라 연방 권하기에 바쁘다. 누군가가 밥 좀 더 달라 하면 신나서 궁둥이 흔들며 주방으로 뛰어가 솥에다 밥했다며 눌은밥 한 양푼 들고 나온다. '천상 지집'이다. - 탤런트 강부자
첨에 결혼해선 음식이 안 맞아 울 엄니가 해주셨던 콩비지찌개가 그렇게도 먹고 싶었는데 몇 년 지나니까 아내도 완전 반 전라도 사람이 돼버렸다. 그래도 김치는 수미 씨가 담근 게 더 맛있다. 언젠가 수미 씨네서 보리밥이 희끗희끗 보이는 밥에 열무김치가 나왔길래 열무김치 국물 한 모금 마셨더니 야! 바로 그 맛이었다. 어렸을 때 울 엄니가 해주셨던 그 맛. 좌우지간 서너 대접을 먹었다. 무주구천동에서 샘물을 떠다가 김치를 담근다나. - 가수 송대관
김수미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숭의여고를 졸업하였으며 이후 최장수 드라마인 <전원일기> 출연을 비롯해 연기자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고려대 언론대학원, 이화여대 대학원 최고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였다. 저서로는 에세이 <나는 가끔 도망가 버리고 싶다> <미안하다 사랑해서>, 소설 <너를 보면 살고싶다>, 요리책 <김수미의 전라도 음식> 등이 있다.
이 책을 열며 축하합니다 김수미의 음식 에세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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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여름 식탁 - 시원한 냉국과 업그레이드된 별미 영양식으로 건강하게 김수미의 건강식탁2 - 다이어트요? 균형잡힌 식사가 더 중요하지요 비만 클리닉 전문의 칼럼 김수미의 건강먹거리 여행2 - 초여름에 떠나는 보리밭 소풍
Part3 가을 식탁 - 풍성한 햇곡식으로 영양과 비만을 요리한다 김수미의 건강식탁 제안3 - 가을 식탁에 어울리는 손님 초대상 김수미의 건강 먹거리 여행3 - 건강 사찰음식
Part4 겨울 식탁 - 멸치국물로 찌개의 감칠맛을 살리고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꾸민다. 김수미의 피부 관리법 - 제 피부 나이는 아직 20대예요 김수미의 건강 먹거리 여행4 - 제주도 별미 토속음식
Part5 전라도 김치 - 김치 나누는 재미 아세요? 김수미의 음식 에세이2
현재 맘놓고 먹어도 살 안쪄요 - 방송가의 소문난 맛, 탤런트 김수미의 건강 식탁 이야기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