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서는 8세기의 위대한 학승이자 성인인 카말라실라의 <수행의 단계> 2권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설법을 엮은 것이다. 그는 <수행의 단계>가 다른 불교경전들로 통하는 문을 여는 열쇠와 같다고 말하며 그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마음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고통을 이겨낼 것인지, 지혜를 어떻게 계발할 것인지, 어떻게 연민과 자비를 기를 것인지를 불교의 문외한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명료한 언어로 설명하고 있다. 그의 가르침은 종교와 인종을 초월하여 뿌리를 잃고 방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제1장 마음이란?
제2장 마음 닦기
제3장 연민
제4장 자애의 뿌리인 평등심 기르기
제5장 괴로움의 본성 알아차리기
제6장 지혜
제7장 사마타와 위빠사나 명상을 위한 예비 단계
제8장 사마타 명상 수행
제9장 위빠사나 명상법의 실천
제10장 반야와 방편의 합일
옮긴이의 글
연민은 괴로워하는 모든 중생들이 그 괴로움을 벗어나기를 바라는 것을 본성으로 한다. 삼계의 모든 중생은 세 가지 괴로움을 다양한 형태로 겪고 있기 때문에, 모든 중생의 괴로움에 대한 연민을 수행해야 한다. 지옥중생, 그들은 오랫동안 끊임없이 지옥불 등의 갖가지 괴로움의 강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처럼 대부분의 아귀들 또한 극도의 배고픔과 갈증의 불에 의해 메마른 몸으로 갖가지 괴로움을 겪는다고 말씀하셨다. 축생들 역시 서로서로 잡아먹고 성내며 죽이고 해지는 등의 갖가지 괴로움을 겪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 역시 원망하고, 갈망에 의해 서로서로를 헐뜯고 상처 입히고, 아름다움이 시들어버리고, 추함을 만나게 되고, 헐벗게 되는 등 셀 수 없는 괴로움을 겪는다. -p.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