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와로 수사집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5번째 작품이자 첫번째 단편집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벨기에 출신의 사립탐정으로, 크리스티 여사의 첫번째 작품인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에서 등장하여 세 번째 작품인 <골프장 살인사건>을 거쳐 이 단편집에서 무려 14개의 사건을 처리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포와로의 파트너인 헤이스팅스 대위 역시 앞의 두 작품에서 함께 활약한다.
저자 - 애거서 크리스티 - 정식 이름은 Agatha Mary Clarissa Miller Christie Mallowan이다. 1890년 9월 15일 영국의 데번에서 태어났다. 16살에 파리로 건너가 성악과 피아노를 공부하다가 1914년 크리스티 대령과 결혼했다. 1916년 첫 작품 <스타일즈 저택의 수수께끼>를 썼다. 1928년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한 후 이듬해 고고학자 맥스 맬로원을 만나 1930년 재혼했다. 1967년 영국 추리협회 회장이 되었고, 1971년에는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BE 작위를 수여받았다. 1976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90여 권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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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님께선 진짜로 그걸 찾을 것으로 생각하십니다?" "예, 선생님. 당연하잖습니까. 그녀는 그걸 방 밖으로 가지고 나갈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부인께서 보석이 없어진 걸 너무 일찍 발견한 것이 그녀의 계획에 차질을 빚은 거죠. 그래요, 바로 여기 있을 겁니다. 둘 중 한 사람이 그걸 감춘 게 틀림없어요. 그런데 객실 하녀가 그렇게 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쉽지 않은 정도가 아녜요. 불가능합니다!" 포와로가 조용히 말했다. "예?" 경감이 응시했다. 포와로가 겸손하게 미소를 지었다. -p.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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