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어린시절과 청년기의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언제부터 어떻게 나치즘의 싹들을 틔우게 됐는지와 또 어떤 과정을 거쳐 나치 독일이 몰락하게 됐는지를 제2차 세계대전의 경과를 통해 정리한 책이다. 따라서 히틀러라는 인물에 대해 사전 지식이 거의 없거아 아주 단편적인 사실밖에 알지 못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나서 히틀러라는 인물에 대해, 그리고 나치 체제하 독일과 한때 유럽을 장악했던 나치즘에 대해 좀더 폭넓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ㅣ 니겔 로저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했다. 역사와 미술사에 관해 여러권의 책을 썼으며 잡지에도 글을 기고해왔다. 그의 최근 저서로는 'The Rise ane Fall Rome' 'Churchill' 'Incrdible Optical Illusions' 등이 있다.
CHAPTER 1 히틀러의 성장기는 어떠했나?
CHAPTER 2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히틀러
CHAPTER 3 인기 최고의 나치당 선동가
CHAPTER 4 총리가 된 히틀러
CHAPTER 5 전체주의 국가, 제3제국
CHAPTER 6 독일을 재건하다
CHAPTER 7 총통과 그의 인민
CHAPTER 8 본격적인 전쟁 준비에 돌입하다
CHAPTER 9 나치 독일의 초기 승리
CHAPTER 10 나치 깃발 아래의 유럽
CHAPTER 11 연합군의 반격과 전세 악화
CHAPTER 12 히틀러와 나치 독일의 최후
동료 병사들은 확실히 '아디'(그들은 히틀러를 이렇게 불렀다)를 이상야릇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그는 참호 생활에 대한 일상적인 농담이나 푸념에 끼어들기보다는 혼자 조용히 앉아서 가끔 스케치를 하거나 책을 읽었던 것이다. 히틀러는 후에 참호에서 염세주의 철학자이 쇼펜하우어의 저작들을 다 읽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개는 생각이나 몽상에 젖어 있던 그였다. 그는 크리스마스에조차도 선물을 받지 못했고, 그에게 오는 편지나 카드도 별로 없었다. 또한 다른 병사들과 달리 자신의 가족이나 여자 친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폭슬이라는 이름의 길 잃은 개에게만 애정을 보였다. 사진들을 보면 그는 콧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수척한 얼굴에 노려보는 듯한 눈을 하고 있다.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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