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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도서] 가스통 갈리마르 - 프랑스 출판의 반세기 (양장본) [절판] |
|   | 저자는 갈리마르와 그의 경쟁자들의 일생을 통해 출판이라는 사업의 모든 것, 숨겨진 작가의 발굴과 그 재능이 꽃피기를 기다리는 인내, 문학상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작가 쟁탈전, 베스트셀러의 뒷이야기, 두 번의 세계대전과 독일 강점기의 정치적 소용돌이와 전범 재판을 거치면서 보여 준 작가들의 면면 등 독자들이 궁굼해하는 모든 것을 보여 준다. |
 피에르 아술린
1953년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났다.
파리 제10 대학과 국립 동양어 학교에서 수학한 후 기자로 일했으며, 라디오 방송 프랑스 앵테르와 RTL의 기고가로 활동한 바 있다.
1993년부터 2004년까지 문학잡지 <리르>의 주필을 맡아 다양한 작가들을 소개했고, 현재는 <누벨 옵세르바퇴르> 등 여러 문학 관련 잡지의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소설가 조르주 심농, 만화가 에르제, 미술 평론가 칸바일러 등 문학, 예술계 인물들의 전기 작가로 유명한 아술린은 2005년, 소설 <뤼테티아>로 공쿠르 데 리세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알베르 롱드르, 어느 위대한 기자의 삶과 죽음> <심농> <제르미날, 영화의 모험> <에르제> <이중생활> <뤼테티아> 등이 있다. |
 1. 1881 ~ 1900
2. 1900 ~ 1914
3. 1914 ~ 1918
4. 1919 ~ 1936
5. 1936 ~ 1939
6. 1939 ~ 1944
7. 1944 ~ 1945
8. 1946 ~ 1952
9. 1953 ~ 1966
10. 1967 ~ 1975
- 참고문헌
- 감사의 글
- 옮긴이의 말
- 찾아보기 |
 1919 ~ 1936 (235 P)
가스통이 보스였을까? 물론 회사에서는 보스였지만 일상의 삶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시간표에 따라 정확히 움직이고 싶어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직원들의 봉급이나 작가의 선인세에 특별히 너그러운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좋아한 작가, 믿을 만한 작품을 쓰는 작가에게는 특별한 조건 없이 터무니없는 액수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조건 없이 돈을 주었던 까닭에, 언젠가 그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필요한 곳에는 어디에나 자기편을 두고 있었다. 또한 회사에서나 사교계에서나 다른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기를 극히 꺼렸다. 특히 제3자가 있을 때는 말조차 꺼내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실수를 저질러도 자기가 먼저 사과할 정도였다. 예컨대 식당에서 웨이터가 잔을 엎지르면 그 웨이터가 지배인에게 곤경을 당하지 않도록 자기 잘못이었다며 너그럽게 넘어가 버렸다. 또한 교정자가 활자를 빠뜨리는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면, <나라도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을 거네>라고 말했다.
가스통 갈리마르는 관용의 화신이었다. 면전에서 남에게 굴욕감을 주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했다. 하지만 그것은 의도적으로 그를 공격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관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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