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과학 논술 시리즈. 과학은 단순히 주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열쇠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 과학은 미지로 가득 찬 세상을 열어 주며, 우리의 일상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준다. 파란색 바다에서부터 초록색 나뭇잎까지, 빛나는 태양으로부터 아주 작은 박테리아까지, 황사에서 오존 구멍까지, 인간 복제에서 동물 보호까지,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은 과학의 눈으로 세계를 보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 풀어 가는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피에르 라즐로 프랑스 에콜 폴리네크니크와 벨기에 리에주 대학의 명예교수로 있으며,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구와 물, 공기와 불> <과학의 발견> <연금술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 질문 / 바다는 왜 파랄까?
[1] 바다는 어떻게 해서 파란색으로 보일까? 1. 파란 하늘이 비쳐서 파란 걸까? 2. 파란색 입자가 떠다녀서 파란 걸까? 3. 파란색 색소가 들어 있어서 파란 걸까? 4. 바닥이 파란색이라서 파랗게 보이는 걸까? 5. 물이 파란 빛을 내서 파랗게 보이는 걸까?
[2] 색깔의 물리학 1. 여러 가지 색의 빛을 모두 합치면 무슨 색이 될까? 2. 과학은 대중화할 수 있는가? 3. 바다가 파랗게 보이는 것은 눈의 착각이 아닐까? 4. 색깔은 어떻게 생길까? 5. 물 분자에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 6. 물이 파란색인 이유
[3] 과학의 방법 1. 특별한 물질, 물 2. 다른 가설은 더 없을까?
- 더 읽어 볼 책들 - 논술, 구술 기출 문제
바닥이 파란색이라서 파랗게 보이는 걸까? (19 ~ 20 P)
바다가 파랗게 보이는 까닭이 혹시 그 바닥이 파란색을 띠고 있어서는 아닐까? 수영장에 가면 흔히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영장은 보통 그다지 깊지 않아서 물속으로 바닥이 바로 보이는데,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거나 파란색 타일이 깔려 있는 경우에는 그 바닥색깔 때문에 수영장 물이 항상 파랗게 보이게 된다. 착륙하기 위해 비행기가 지상으로 점점 내려올 때 별장들이 옹기종이 모여 있는 교외를 내려다보면 좀 더 뚜렷하게 그것을 느낄 수 있다. 공중에서 보면, 집집마다 딸려 있는 수영장들이 꼭 초록 바탕 위에 놓인 작고 파란 알약처럼 보인다. 이러한 색깔은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수영장을 즐겨 그렸는데, 수영장에서 잠수하는 사람을 실물과 똑같이 보이게 그리는 데 능숙했다. 햇볕의 따사로움까지 그대로 느껴지는 그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그림 속의 물로 뛰어들고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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