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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도서] 나는 홀로 서도 아름답다 [절판] |
|   | 이 책은 크게 "이혼 전 단계", "이혼 과정", "이혼 후 단계" 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상태에 맞는 정보와 사례들을 제공했다. "이혼 전 단계" 에서는 부부갈등의 심화로 이혼해야 하는지, 계속 더불어 살 수 있는지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하여 구체적인 이혼사례들과 극복 사례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혼과정" 에서는 이혼을 결심하고 이혼수속을 밟는 과정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였으며, 이혼으로 또 다른 손해를 입지 않도록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을 꼼꼼히 정리하였다. "이혼 후 단계" 에서는 이혼절차가 종료된 상황에서 심리적 부담을 덜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마음의 치유를 위한 조언들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현실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
 [1] 헤어질까?
1. 헤어지는 이유
2. 무엇 때문에?
3. 시험별거
[2] 헤어짐
1. 이혼의 터널 -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
2. 원수가 아닌 친구로 헤어지기
3. 우울증과 자살
[3] 헤어진 다음
1. 엄마, 아빠의 이혼
2. 데이트와 성관계
3. 다시 관계 맺기 |
 헤어지는 이유
저는 결혼한 지 1년 9개월된 29살의 여자입니다. 지금껏 저희 결혼은 아무런 문제도 없었으며 행복했습니다. 지금껏 너무도 행복한 가정이고 부부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남편에게, 그다지도 다정했던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답니다. 저희는 사내커플이었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입사선배였죠. 제가 들어오자마자 속된 말로 남편은 저를 찍었고, 저희는 6개월 후에 바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있고, 임신 6개월째입니다.
남편은 제가 입사하기 전 따로 사내에 사귀는 여자가 있었더군요. 저에게도 선배인 그 여자와의 관계에 대해 저는 지금껏 몰랐습니다. 그런데 최근 남편의 귀가와 외박이 유난히 잦더라구요. 그저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해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에 같이 근무하던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고 그게 아닌 걸 알았습니다. 남편이 예전에 사귀던 그 선배와 지금 가관이 아니랍니다. 둘이서 회식이나 심지어는 회사에서도 드러내 놓고 진한 행동을 하고 공공연히 저랑 이혼할 거라는 소리를 하고 다닌답니다. 갑자기 가슴에 뭔가 무거운 것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며칠 고민하다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그게 사실이냐고? 그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원래 친한 사이라 스스럼없이 지내는 건 사실이지만 심각한 관계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여러 사람을 통해 알아본 바로는 친구관계가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남편은 여전히 외박이 잦고 얼마 전에는 배부른 저에게 손찌검까지 했습니다. |
 | 현재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루 평균 915쌍이 결혼하고 329쌍이 이혼한다는 통계청의 조사결과가 아니더라도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심심찮게 이혼하는 커플들을 보게 된다. 이혼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가장 일반적인 견해들은 여성들의 의식변화이다. 여성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한 사회체험을 하면서 남녀평등,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반면 남성들의 의식은 아직도 고리타분한 전근대적인 사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부부갈등의 가장 큰 요인이다.
법원이 밝힌 이혼사유 - 배우자 부정, 악의적 유기, 본인학대, 존속학대 등 -가 수십 년간 변하지 않았음에도 이혼이 늘고 있는 것은 여성들이 더 이상 참고 인내하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져 맞벌이 부부가 이제 하나의 결혼문화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아직도 가부장 의식을 가진 남편들의 역할 분담이 안 되고 있다는 것도 가족해체에 큰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교육을 통해 자기를 개발하고 경제적 능력을 키워온 여성들은 전통사회가 강요했던 현모양처, 시부모 공양보다는 자신의 일과 명예 등에 더 가치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여성들에게는 가부장적인 남편보다는 상호 협조적인 동지가 필요한 것이다.
사회는 계속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 부부관계와 부부역할도 변해야 한다. 부부생활이 더 이상 곤란하다고 판단, 이혼을 결심한 경우, 그 현실적인 중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변호사 선임에서부터 재산분할, 자녀 양육권, 위자료에서부터 분리감, 외로움 등 심리적인 부분까지 혼자 감내해야 되는 것들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이혼 후 스스로 원하던 삶을 찾기 위해서는 이혼절차가 만족스럽게 매듭지어져야 하며 이혼 후에는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들보다는 앞으로 보다 나아질 나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던지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 결혼이라는 것도, 이혼이라는 것도 행복한 나를 위한 결정이 아니었던가.
이 책은 크게 - 이혼 전 단계, 이혼 과정, 이혼 후 단계 -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상태에 맞는 정보와 사례들을 제공한다. 이혼 전 단계에서는 부부갈등의 심화로 이혼해야 하는지, 계속 더불어 살 수 있는지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하며, 구체적인 이혼사례들과 극복사례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혼과정에서는 이혼을 결심하고 이혼수속을 밟는 과정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였으며, 이혼으로 또 다른 손해를 입지 않도록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을 꼼꼼히 정리하였다. 이혼 후 단계에서는 이혼절차가 종료된 상황에서 심리적 부담을 덜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마음의 치유를 위한 조언들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현실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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