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살아 있는 모든 것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들이 조금만 욕심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주위를 바라본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흐린 눈이 아닌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작은 하나부터 실천해야 할 것이다.'
실비아 바이스만
과학 저널리스트이다. 청소년을 위한 여러 과학 잡지의 편집에 참여했으며, 직접 글을 쓰기도 했다. 지금은 파리 7대학에서 정보학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 연감>, <환경의 실태> 등이 있다.
브뤼노 하이츠(그림)
프랑스의 생 레미 드 프로방스에 살면서, 어린이드을 위한 책을 만들고 있다. <지구를 살려 줘!>는 환경 정보를 쉽고 흥미 있게 익힐 수 있도록 유머러스하고 재미나게 그려 낸 작품이다. 글솜씨도 뛰어나 오래 전부터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은 시민>, <고라니의 달리기 경주>, <해마의 잔치>, <힘센 코뿔소>, <코마 코끼리> 등에 그림을 그렸다.
1. 작은 것 하나부터
2. 지구는 하나뿐이야!
3. 쓰레기의 역사
4. 망가져 가는 지구
5. 여러 가지 에너지
6. 고달픈 쓰레기 신세
7. 떠돌아다니는 쓰레기
8. 너도나도 재활용
9. 무엇보다 소중한 물
10. 더러워진 물을 깨끗하게!
11. 아, 숨막혀!
12. 네 바퀴가 문제야!
13. 시달리는 땅
14. 소음의 제국
15. 쓰레기 저장소, 바다
16. 숲이 사라지고 있어!
17.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체
18. 사라져 가는 생물들
19. 포유류 좀 살려줘!
20. 산꼭개만이라도
.....
작은 것 하나부터
매일매일 방을 치우고,사탕 껍질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집에 들어오기 전에 신발에 묻은 흙을 털어내는 일들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어. 하지만 가족 중의 어느 누구도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면, 집 안은 눈 깜짝할 사이에 커다란 쓰레기통으로 변해 버릴 거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면......
부엌은 전쟁터처럼
엉망진창이 되고,
욕실에서는 세수를 할 수 없고,
거실에선 편히 쉴 수도 없겠지.
우리 주변을 깨끗이 하는 것은 위생상 중요할 뿐만 아니라 쾌적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야. 물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꼭 실천해야 할 일이기도 하지. 내 방이 지저분하건 말건 남들과 무슨 상관이냐고? 아니지! 여기저기에 물건들을 어질러 놓으면 주변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잖아.
학교에서도 괴로운 일들이 일어날지도 몰라. 의자에 앉을 때마다 엉덩이에 껌이 달라붙고, 운동장에서 놀다가 바나나 껍질을 밟아 미끄러질 수도 있고, 집에 가는 길엔 쓰레기가 발에 채여 넘어질 수도 있단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