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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도서] 달라이 라마의 마음공부 [절판] : AN OPEN HEART |
|   분노를 사랑으로, 교만을 겸손으로, 이기심을 자비심으로 바꾸는 마음수련법.
늙은 나무의 그루터기에서 돋아나 옛 나무의 생명을 먹고 새 나무로 자라나는 가지처럼... 당신 안에 새로운 마음이 자라게 해주는 마음수련법!
열여섯에 자유를 잃고, 스물다섯에 조국을 빼앗기고, 40여 년 동안 민족의 운명을 걸머진 채 망명객으로 살아온 고해와 같은 삶. 그 속에서도 '열린 가슴'의 진정한 힘을 전 생애를 통해 증명해 보인 살아 있는 부처, 달라이 라마.
우리는 그에게서 기적을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그 고통스런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도 어떻게 늘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일 수 있었는지, 마음 다스리는 법을 배우려 합니다. |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
전세계인의 영적 스승으로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전파해 온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 달라이 라마란 '큰 바다처럼 깊고 넓은 지혜를 갖춘 스승'이라는 뜻으로, 티벳인들에게 종교 지도자이자 통치권자를 의미한다. 1959년 중국 정부의 탄압이 극에 달하자, 달라이 라마는 티벳인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독립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도 다람살라로 망명길에 올랐다. 그로부터 40여 년 동안 티벳 망명정부의 수반으로서 독립운동에 힘쓰는 한편, 세계 평화와 비폭력주의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헌신해 온 공로로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니콜라스 브릴랜드 (엮음)
달라이 라마에게 계를 받고 1985년 인도의 라토 수도원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수행에 정진하고 있는 티벳 불교 스님이다. 1998년부터 티벳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기어 재단과 함께 달라이 라마의 1999년 뉴욕 방문을 주선했다. |
 - 들어가며 / 1999년 8월 15일, 뉴욕, 센트럴 파크
1. 행복을 바라는 마음
2. 하나의 시작, 명상
3. 마음 다스리기
4. 우리가 가야 할 길
5. 이 모든 괴로움을 넘어서
6. 길의 두 얼굴, 넓이와 깊이
7. 서로의 가슴이 맺어질 때
8. 자비에 관한 명상
9. '나'와 '너'를 가르지 않기
10. 열린 가슴으로
11. 고요히 머물기
12. 고요히 머물기의 아홉 단계
13. 비움, 자유로워지기
14. 참된 깨달음을 향해
15. 마음공부를 위한 기도
- 리처드 기어의 부치는 글 / 당신의 마음을 항복시키십시오
- 옮긴이의 글 |
 이 모든 괴로움을 넘어서
우리는 앞에서 고통스러운 감정들과 그것들이 마음공부에 미치는 해로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분노라든가 욕망 따위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사람으로서 자연스런 일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들에 대해 아무런 할 일이 없다는 뜻은 아니지요.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서양 심리학에서는 분노같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감정일지라도, 일단 느낌이나 감정을 잇는 그대로 표출하기를 권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 아픈 상처가 계속 억압되어 있으면 심리적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티벳에서는 이런 말을 합니다.
"조개 껍데기가 막혔을 때 그것을 깨끗이 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속을 후벼 파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분노, 집착, 질투 따위의 격한 감정들에 대항하고 자제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격한 감정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그것에 휩쓸리지 말고, 그쪽으로 기울어지려는 성향을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화가 났을 때와 마음이 평온할 때, 어느 쪽이 더 행복하냐고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대답은 뻔하지요. 고통스러운 감정들의 열매라 할 수 있는 얼지러운 정신 상태는, 곧장 내면의 평정을 깨뜨리고 결국 우리로 하여금 불행과 불안에 빠지게 만듭니다. |
 |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 참된 행복과 평안에 이르는 길! 이 시대의 큰 스승,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마음공부의 의미와 그 실천 방법들!
최근 달라이 라마의 연내 방한이 추진될지도 모른다는 보도에 많은 사람들이 "제발 이번만큼은 꼭 성사되었으면..."하는 간절한 마음을 품었을 것이다. 중국과의 외교 마찰로 인한 많은 난점들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추진하고 기대하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이들이 그의 가르침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달라이 라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점에서 출간되 <달라이 라마의 마음 공부>는 그의 깊고 넓은 가르침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며, 그의 방한을 보다 간절하게 기원하게 한다. 이 책은 1999년 미국 티벳 센터와 기어 재단의 초청으로 뉴욕에서 이루어졌던 달라이 라마의 강연 내용을 엮은 것으로, 티벳 승려인 니콜라스 브릴랜드가 달라이 라마의 말씀들을 정리했고,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가 부치는 글로 책의 끝을 장식했다. 또한 최근 종교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영적 가르침을 번역해 온 이현주 목사가 일반인의 관점에서 책의 울림을 섬세하게 옮겨냈다.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정도, 마음공부!
달라이 라마는 8세기 인도 성자 카말라쉴라의 <명상의 중간 길이 단계들>, 14세기 티벳 수행자 토그메이 상포의 <보살의 서른 일곱 가지 수련법>, 11세기 티벳 성자 랑그리 탕파의 <마음공부에 대한 여덟 구절>을 바탕으로 한 불교의 기본 가르침과 수행법을 통해, 참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달라이 라마가 강조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인 '자비'인데, 이는 타인의 행복이 '나'의 행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단순한 진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스스로 이기심과, 분별심, 집착을 일으켜 고통을 겪는다. 바로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직시하고, 약화시켜, 마침내 그 뿌리를 뽑아 참된 평안에 이르는 과정이 '마음공부'다. 또한 달라이 라마는 끊임없는 마음 수련으로 공(空)과 같은 존재의 본질을 통찰할 때,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 참된 행복과 깨달음에 이를 수 있음을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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