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태가 바뀌면서 남녀를 불문하고 "늘씬한 키"가 좋고 선호하는 시대가 왔고 그에 따라 키를 키우기 위한 방법을 찾기위해 병원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와 의사는 치료로써 낳게 하는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알아 냄으로 질병을 막거나 환자가 바라는 쪽으로 유도해 주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판단과 결정 그리고 각오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황종찬
수필가. 한국민속학자. 풍수 연구가. 보건학자. 호는 무촌 저서로 <대학생과 건강>,<대추가 영그는 마을>,<감옥에서 띄운 엽서>,<아침마다 홍능에서>,<한권으로 읽는 100권>,<현대 주택풍수>,<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방법> 등이 있다.
1. 의사는 질병을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사람일 뿐이다
2. 근육은 키가 없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스프레스는 키 성정에 장애가 된다
4. 사춘기와 호르몬 그리고 성숙기
5. 생활습관을 잘 이용하면 키는 쑥쑥 자란다
6. 호르몬이란 무엇이며 어디서 생겨나는가?
7. 흡연은 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8. 여자의 초경과 키크기
9. 습관과 자세에 따라 키가 자라지 않는다
10. 운동과 키는 절대적인 관계이다
11. 운동 부족이 성인병 부른다(그림으로 운동을 따라해 봅시다)
12. 키 성장에 좋은 민간약제
흡연은 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2 ~ 4세라면 아직 초등학생이거나 아니면 중학생일 것이다. 그런 학생 나이의 아이들이 담배를 피운다니 놀라운 일이다.
필자가 중학교에 들어간 것은 열세 살이었다. 더구나 시골이었으니 6학년 때는 나보다 서너살이 위인 나이 먹은 아이는 보통이고, 선생님 나이인 스무살 안팎의 나이도 있으니 당시 선생님과 동갑나이 아이도 한둘 있었다. 더구나 장가를 갔던 학생도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에 학교에 나와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본 기억은 없다. 만일 이때 장가든 동급생이담배를 피웠더라면 어디 혼자 몰래 숨어서 피웠을 것이다.하지만 중학교 1학년에 들어가서는 그렇지 않았다. 교실 수
업이 1시간 끝나기가 무섭게 뒷자리에 앉았던 아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바람에 교실 안은 담배연기로 가득차기 마련이었다. 동급생으로 가장 나이 많았던 친구는 역시 20세였으니 그랬을 것이다.
열세 살과 스무살 나이 차이는 예닐곱 살이어서인지 체육 시간에 선생님과 씨름을 하여도 이기는 아이가 있었으니 그것만 보아도 당시는 어른인 친구가 중학교에서 동급생일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정상 입학을 했으니 중학교 1학년
은 열세 살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같은 또래이기는 하였으나 의외로 늦게 학교에 들어와서 20세 가까운 나이가
되는 친구들도 뒤에 앉았다. 그런 이유인지 담배를 피웠던 친구들은 대부분 교실 뒷자리에 앉았던 친구들이 피웠다. 하지만 그때는 그렇게 나이 많은 친구가 학교에 들어 왔으니 그럴 수도 있겠으나 요즘 아이들로서는 적정 나이로 학교에 들어가게 되니 열두 살이면 5학년 열 넷이면 중학생이 된다. 이런 나이의 아이들이 담배를 피운다니 모를 일이다. 당시만 해도 교실 앞자리에 앉았던 키 작은 아이들은 건장한 형같은 뒷자리의 친구들에게 시달려야만 했다. 쉬는 시간이면 선생님이 사라지기가 무섭게 담배를 교실 안에서도 피웠는데 어쩌다 우리들 앞에와서는
"한 번 빨아봐..."
하면서 억지로 붙잡고는 피우지 않으려는 아이에게 강제로 담배를 빨게 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당시 나로서는 담배
연기도 싫었거니와 담배에서 나오는 니코틴 냄새가 역겨워 피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덩치 큰 친구들이 억지로 나를 붙잡아
강제로 피우게 하려니 그런 것이 귀찮고 싫었다. 앞줄 아이들은 대부분 쪼무라기인데 비해서 뒷줄의 아이들은 벌써 뼈가 굵고 마디가 있어서 작은 아이들의 손목을 잡아 끌면 그 손아귀 힘도 힘이거니와 뼈가 부딪히는 것이 억새서 아프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큰 아이들이 쫓아와 잡으려면 일부러 피해 달아나곤 했었다 이 때문에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하려고 했던 아이들에게 싫증이 생기거나 오히려 달아날 궁리부터 하였다. 그 때문에 당시의 앞에 앉은 아이들은 담배와는 거리가 멀었다.그런데 세월이 어떻게 되려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