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글 종이와 연필을 들고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물리는 가라! 생활속에서 발견하는 뜻밖의 해석방법! "그 두 사람, 정말 똑같이 덜렁댄다니깐. 아무렇지도 않게 컵에 뜨거운 물을 붓잖아. 아마 결혼하고 나서도 그럴거야. 컵이 많아도 아무 소용없을거야. 잘 깨지지 않게 제일 두꺼운 컵으로 사주자. 얇으면 금방 깨지잖아." "아니야, 얇은 컵이 더 안깨지는 법이라고." 만약 당신이라면 덜렁대는 신혼부부를 위해 어떤 컵을 선물해주겠는가?
츠즈키 타쿠지(都筑卓司) -1928년에 하마마츠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 문리과로 진학하여 같은 대학원에서 통계역학을 전공했다. 물리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은 뒤 하마마츠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명예교수로 임명되었다. 블루 백스(BLUE BACKS)의 작품은 17권(공저1권 포함)으로, 모두 300만 부가 넘는다. 2002년 7월에 세상을 떠났다.
조맹효 -1984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6년 동 대학교 공과대학 항공공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워싱턴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전임강사, 조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조교수, 부교수로 있다.
해설 1. 호기심에서 창조로 2. 이해가 가는 설명
Ⅰ 정역학
Ⅱ 동역학과 마찰
Ⅲ 지구
Ⅳ 유체역학
Ⅴ 빛과 소리
Ⅵ 열과 전자기
Ⅶ 상대론과 우주
믿기 어려운 현실
페인트공의 모험 (71 ~ 72 P)
건물의 창틀을 칠하는 페인트공이 그림과 같이 곤도라를 타고 있다. 일을 하는 당사자는 신나게 일할지 몰라도 밑에서 올려다보는 사람은 아슬아슬하기 짝이 없다. 곤도라의 밧줄은 건물 옥상에 있는 도르래에 걸려 있고, 페인트공은 그 끝을 꽉 붙들고 있다. 행여 밧줄을 놓치기라도 한다면 이 페인트공은 곤도라와 함께 땅으로 추락해서 그대로 죽고 말 것이다 곤도라의 무게는 매우 가볍고, 페인트공의 체중은 60kg이다. 자기가 탄 곤도라를 지탱하기 위해 페인트공은 얼마만큼의 힘으로 밧줄을 붙들어야 할까?
답 : 30kg 페인트공이 말하자면 도르래의 오른쪽과 왼쪽의 두 밧줄로 지탱된 셈이다. 이 밧줄의 장력은 어느 쪽이나 모두 같다. 따라서 양쪽에 30kg 의 장력이 각각 작용하므로 페인트공은 30kg 의 힘으로 줄을 잡아야 추락하지 않는다. 달리 생각할 수도 있다. 페인트공은 자기 체중 가운데 30kg을 곤돌라 바닥에 싣고, 나머지 30kg 을 밧줄 한 가닥에 싣는다. 30kg 이상의 힘으로 밧줄을 잡아당기면 그는 곤돌라와 함께 위로 올라 갈 것이다. 단, 밧줄을 1m 잡아당겨도 자기 자시은 50cm 밖에 올라가지 않는다. 잡아당기는 힘이 아무리 들지 않아도 두 손이 모두 밧줄을 잡고 있으므로 페인트공은 절대로 일을 할 수 없다. 물론 잡아당기는데 지쳤다면 밧줄을 곤돌라에 묶어버리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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