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엽
1937년 경상남도 사천에서 태어났으며, 1968년 공보부 주최 신인 예술상을 받으며 사진작가로 데뷔하였습니다.
현재 송기엽 사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한국의 야생화> <사진촬영 길라잡이> <야생화 일기> <야생화 쉽게 찾기>등이 있습니다.
윤주복
1952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25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어린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지금은 들꽃을 좋아하는 꽃쟁이로 식물 생태 사진을 찍고 있으며, 저서로는 <식물관찰도감> <야생화 쉽게 찾기>가 있습니다.
노오란 아기의 똥, 애기똥풀 (10 P)
애기똥풀 무리
이름만 들어도 귀여운 아기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요? 애기똥풀은 들이나 길가에서 흔하게 자라는 풀이지요. 잎과 줄기에 흰 털이 드문드문 나 있고, 잎의 뒷면은 흰빛을 띠어요. 줄기나 잎을 자르면 노란 즙이 나오는데, 이것이 아기의 설사 똥과 비슷해서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랍니다.
그런데 이 노란 즙에는 독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혹시 시골에서 소에게 먹일 꼴을 베려면 애기똥풀은 골라내야 하죠. 잘못해서 소가 애기똥풀을 먹으면 심하게 설사를 하게 되거든요.
애기똥풀은 노란 꽃이 봄부터 여름까지 계속해서 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