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반도서] 인터넷은 휴머니즘이다 (양장본) [절판] : Small Pieces Loosely Joined |
|   마샬 맥루한 이후 최고의 미디어 비평가 데이비드 와인버거의 본격 인터넷 문화 비평서
인터넷은 단지 삶의 편리성만 가져운 것이 아니라, 인류의 사고방식과 의식까지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놓았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이 가져온 새로운 '인간관계'는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롭고 신랄한 반성을 일으켰다. |
 지은이 ㅣ 데이비드 와인버거
세이볼드등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일했으며,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의 'All Things Considered'에서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웹진 'JOHO'를 발행하고 있다.옮긴이 ㅣ 신현승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생 111>, <죽음의 티켓>,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의 과학>, <인디아, 그 역사와 문화> 등이 있다. |
 | 프롤로그 - 인터넷은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이다 1. 인터넷, 인류가 낳은 돌연변이 2. 순간 이동이 가능한 세상 - 공간 3. 과거를 지울 수도, 미래를 수정할 수도 있다 - 시간 4. 불완전함에서 다양성과 자유가 태어난다 - 완벽성 5. 얼굴은 몰라도 된다. 구성원이 되는 자격은 오직 관심뿐 - 집단 6. 학벌 없이도 지식 권위자가 될 수 있다 - 지식 7. 형상 없는 비트가 인터넷을 창조하다 - 물질 8. 우리가 존재하지 않은면 인터넷도 존재하지 않는다 |
 우리가 막 상상한 곳은 무척 신기한 도시다. 문들이 하는 일에 따라 도시의 기능이 변한다. 지하철도 없고 찻길도 없다. 하지만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동산 중개소는 지천이다. 이웃들도 무한정으로 많다. 이 도시에서 거리는 비대칭적이다.
가령 나의 브로드웨이 쇼 룸은 링크로 연결되어 여러분의 거쉰룸 근처에 있을 수 있지만, 여러분의 거쉰 룸이 반드시 내 브로드웨이 쇼 룸 근처에 있을 필요는 없다. 심지어 여러분 룸이 내 룸에 링크된 사실을 여러분이 까맣게 모를 수도 있다. 머틀이 레이지보이의 사이트를 링크한 사실을 레이지보이 자신은 전혀 모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인터넷이라는 신기한 장소에 사는 거주자들은 모두 자신이 원해서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우연히 살고 있는 사람은 없다. 또한 현실 세계와 달리 내가 어떤 거주지를 선택했다고 해서 여러분이 거주지를 선택하는 데 영향 받는 일은 조금도 없다.
무엇보다도 이 인터넷이라는 도시에는 밖이 없다. 또한 빈 곳도 없다. 인터넷은 빈 곳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공적인 장소다. - p. 80 - |
  | << 인터넷이 우리를 만든다 >> [조선일보 / 채 윤정 기자] | | "인터넷이 변화시킨 건 우리의 정체성이다" 마샬 맥루한 이후 최고의 미디어 비평가로 알려진 데이비드 와인버거는 '인터넷은 휴머니즘이다'에서 지난 10년 동안의 인터넷 혁명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한다. 단순히 삶을 획기적으로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쓸모있는 도구 정도가 아니라, 인터넷이 인식을 바꾸고 사람을 바꿔버렸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터넷의 본질을 6가지 측면에서 탐구해간다. 공간, 시간, 완벽성, 집단, 지식, 물질이 그것이다. 공간의 변화는 순간 이동을 가능케했고, 시간은 우리가 맘대로 지우고 수정할 수 있는게 됐다. 또 완벽함의 자리에는 이제 다양과 자유가 생겨나는 원천으로서의 불완전함이 대신하고, 집단성은 오직 관심사가 같다는 것만으로도 생겨난다. "얼굴은 몰라도 된다, 구성원이 되는 자격은 오직 관심뿐"이라는 식이다. 지식은 어떠한가. 학벌 없이도 지식의 권위자가 될 수 있고, 인맥 없이도 지식인 대우를 받는다.
'인터넷이 휴머니즘'인 것은 이러한 특성들이 바로 인간적인 것과 통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딱히 하나로 규정될 수 없는 존재다. 그리고 그런 다양성과 끼, 내부적 욕구들이 인터넷에서는 폭발한다. 현실의 금기와 제약을 숨겼더니, 감춰진 자유와 다양성과 끼가 드러나는 것이다." 인터넷이 우리를 어떻게 바꿔놓는지 알고 싶다면 그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 만한다. | | << '금기'를 깬 무한한 자유…인터넷의 혁명 >> [세계일보 / 김 은진 기자] | | 1922년 4월 22일, 국립슈퍼컴퓨팅응용센터(NCSA)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한 마크 안드레센은 다른 연구원 7명과 함께 웹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명했다. 최초의 웹 브라우저 프로그램인 '모자이크'였다.
미국의 미디어 비평가 데이비드 와인버거의 「인터넷은 휴머니즘이다」(명진출판 刊. 신현승 옮김)는 웹 브라우저 탄생 10주년을 맞아 그간 인터넷이 인간 생활에끼친 변화와 영향을 고찰한 인터넷 문화 비평서이다.
'모자이크' 발명에 힘입어 몇 백개에 불과했던 웹 사이트는 2년만에 10만개로늘었고 더불어 네티즌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1994년에는 배너광고와 인터넷쇼핑 사이트가 등장했고 그 이듬해엔 야후와 아마존이 탄생했다.
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대표되는 웹 브라우저는 이제 단순 정보검색 기능을 넘어 '닷컴'에 기반한 인터넷 기업들의 급성장을 견인, 산업전반에 걸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저자는 그러나 이처럼 우리가 인터넷이 몰고온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 변화의 울림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인터넷은 단순히 삶을획기적으로 편리하게 해주는 쓸모있는 도구 정도가 아니라는 것.
인터넷에서 순간이동은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하다싫증나면 언제든지 대영박물관으로 옮겨갈 수 있고 자신의 과거를 말끔히 지울 수도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른바 '정체성 혁명'. 인류역사에서 이렇게 다양한인간상을 본 일이 있는가.
모든 걸 드러낼 수 밖에 없는 현실과 달리 인터넷에서는 자신의 성관계를 파는이부터 공공연히 자살을 부르짖는 이까지 온갖 인간군상이 여과없이 출몰한다. 그런가하면 아이디와 아바타를 설정, 자유자재의 변신을 즐길 수 있다. 무한변신이 가능한 인터넷에서 문화.사회의 제약에 억눌려온 자아(정체성)를 해방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은 학벌과 자격증이 없어도 특정분야의 권위자가 될 수 있는 공간. 만일어떤 이가 '자동차 수리'에 관한 질문을 자동차 사이트에 띄운다면 무수히 많은 '사이버 전문가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여기서는 학위로 표상되는 기존 지식과 권위에 대한 전복의 힘이 읽힌다. 저자는 인터넷이 설익은 지식파편의 잡탕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논쟁이 오가는 소통의 공간으로서 정당성을 갖는다고 옹호했다.
저자는 또 인터넷이 비인간적이고 허구적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일축, 인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인터넷을 창출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지속적인 참여와 교류로 '가치'가축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은 무한한 다양성과 가능성이 존재할 뿐 완벽한 세계는 아니다. 조악한주장과 비열한 목소리도 얼마든지 있다. 쉽게 접속이 안되고 어제 본 사이트가 갑자기 사라진다. 범접할 수 없는 영웅이 아니라 항상 모자라 보인다. 부족함과 불안정,복잡함과 난해함, 가능성과 무한함 등 인터넷은 너무도 우리를 닮아 있다.
"우리는 문을 두드리듯 마우스로 클릭하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현실 세계와달리 인터넷의 새로운 세계는 철저하게 우리 자신의 것이다. | | << 인터넷 혁명은 단순히 기술적 혁명이 아니라 정체성 혁명이다' >> [디지털타임스 / 채 지영 기자] | | 마샬 맥루한 이후 최고의 미디어 비평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인터넷이 가져온 정체성 혁명의 사례들을 풀어내고 있다. 인터넷 시대 이전까지 우리의 자아상은 사회가 만들어왔기 때문에, 그동안 정체성이 억압당해왔으나, 무한 변신이 가능한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문화적 사회적 제약에 억눌려온 우리들의 정체성이 해방감을 누리게 됐다는 것이 저자의 해석이다.
`인터넷은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이다'라고 프롤로그를 시작하는 이 책에서는 인터넷의 등장으로 사고방식의 틀이 바뀌고 의식 세계가 바뀌게 된 것들이 엄청난 변화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인터넷은 전통적인 관리의 틀을 넘어서 질주하고 있다며, 이미 편리한 도구 수준을 넘어서 우리 마음속 내밀한 문제까지 털어놓은 삶의 동반자가 됐다고 말하고 있다.
`웹브라우저 탄생 10주년 기념 인터넷 문화 비평서'라는 작은 문패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디지털시대를 사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다. IT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아르파넷'으로 시작하는 앞 부분의 인터넷 역사 부분이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뒤로 갈수록 사회 문화적인 관점에서 저자의 깊은 통찰력이 돋보이는 분석들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와인버거는 인터넷 초창기부터 `와이어드'의 고정 필진으로 인터넷에 대한 사회 문화적 의미를 찾는 칼럼들을 써왔으며, `웹강령 95'라는 책을 펴낸 바 있는 인터넷 분야의 영향력있는 칼럼리스트이다. |
|
 | << 인터넷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 | | 인터넷 혁명 10년을 되돌아본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인터넷은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존재하긴 했지만 지극히 극소수 전문가들만이 썼을 뿐이고, 텍스트 위주에다 사용하기도 어렸다. 1993년 4월 22일, 마크 안드레센을 비롯한 국립슈퍼컴퓨팅응용센터(NCSA) 개발진들이 발명한 웹 브라우저 ‘모자이크’는 이러한 인터넷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 손쉬운 인터넷 사용을 가능케 한 모자이크 탄생 이후 인터넷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1년 만에 쇼핑 사이트와 배너 광고가 등장했고, 2년 뒤엔 야후와 아마존이 생겨났으며, 4년 뒤 웹 사이트가 100만 개를 넘어서는 등 인터넷은 폭발적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인터넷 혁명은 경제와 산업을 넘어 정치와 사회, 문화까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올해는 바로 인터넷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웹 브라우저가 탄생한 지 꼭 10년째 되는 해다. 이 책은 웹 브라우저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 동안 인터넷이 일으킨 혁명적 변화를 본격적으로 진단하는 인터넷 비평서다. 특히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급격한 인터넷 변화를 체험했지만, 제대로 된 성찰과 반성의 시간은 없었다. 지금은 바로 인터넷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이 필요한 때다.
인터넷 혁명은 정체성 혁명이다
모두 8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서론인 1장에서 현실 세계와 차별된 인터넷의 특성을 짚어준 다음, 이어지는 2장부터 인터넷의 핵심 속성인 공간, 시간, 완벽성, 집단, 지식, 물질을 7장까지 하나씩 다루고, 결론인 8장에서는 인터넷의 미래상을 내다본다. 수많은 실제 사례와 비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복잡한 개념을 손쉽게 풀어내는 지은이의 탁월한 능력을 돋보이게 해준다. 또한 특수한 사례가 아니라 이메일과 자유게시판, 인터넷 쇼핑, 채팅같이 늘 우리가 부딪치는 인터넷 모습 속에서 인터넷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지은이는 인터넷의 특징이 인터넷 뱅킹 같은 도구적 편리함에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공간과 시간 같은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사고방식의 틀부터 우리의 의식 세계와 정체성까지 뒤흔들어놓았다는 데 있다. 즉 인터넷 혁명은 단순히 기술적 혁명이 아니라 정체성 혁명이다. 순간 이동이 가능하고 과거를 지울 수 있는 세상, 관리자나 통제자 없이도 잘 돌아가는 구조, 관심과 열성이 구성원의 기준이 되는 인간관계, 학벌 없이도 지식 권위자가 되는 사회, 불확실함과 부족함이 낳은 자유와 다양성의 세계는 이를 그대로 증명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인터넷의 특성은 곧 우리의 본모습임을 말해준다. 합리성만을 떠받들어온 현실 세계에서 억압당한 우리의 진짜 모습들이 마음껏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즉 우리는 인터넷에서 우리의 진짜 본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 열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기술적 진보를 넘어 우리가 인터넷의 본질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마샬 맥루한 이후 최고의 미디어 비평가 데이비드 와인버거
철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학자답게 와인버거는 깊은 통찰력으로 인터넷의 본질을 보여준다. 인터넷 초창기부터 인터넷 일선을 누볐으며, 닷컴 혁명의 촉매제이자 10년 넘게 지속된 미국 신경제의 교과서라고 평가하는 정보 통신 잡지 ＜와이어드＞의 고정 필진으로서 인터넷의 진정한 의미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전달해왔다. 특히 마샬 맥루한 이후 최고의 미디어 비평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인류사에 끼친 혁명적 변화를 낱낱이 분석하고 있다.
마샬 맥루한은 “지금까지는 우리가 도구를 만들었지만, 앞으로는 도구가 우리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 기술이 미디어와 관련한 기술일 때, 영향력은 더욱 막강해진다고 했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예언의 현실화를 체험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이 가져온 새로운 ‘인간관계’는 우리에게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롭고 신랄한 반성을 일으켰다. 뛰어난 철학적 통찰력과 탁월한 해학을 바탕으로 와인버거는 인터넷이 일으킨 혁명적 변화와 실상을 깊이 있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
|
|
| | 현재 인터넷은 휴머니즘이다 (양장본)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