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 그 이상의 현실을 생생하게 재현한 시간 여행! 이 책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진정한 여행이다. 생생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 일화와 풍부한 도판까지 곁들어 서부개척자들의 하루하루를 구석구석 드러내 보인다. 또한 일상을 구성하는 시간을 따라가며 웨스턴의 신화에 반대되는 선부 정복의 참모습을 파헤쳐 보려는 야망이 있다. 그 참모습에는 모험에 마음이 끌렸던 보통 농부들, 달변가들, 용감한 여성들 그리고 몇몇 영웅들이 자리잡고 있다. <라루스 일상사>의 저자들은 폭넓은 자료들을 모으되 노골적인 세부사항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학술적으로 이러한 종합 작업은 칭찬할 만하며, 놀라운 사진과 도판 역시 잘 배치되어 있다. 이 시리즈는 모든 가정에 이 책을 보급되게 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애초 기획되었다.
필리프 자캥 이미 미국의 개척자들에 대한 여러권의 책을 쓴 작가로서 우리를 감미로운 픽션의 세계에서 끌어내 현실로 인도할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땅> <고 웨스트! 어제와 오늘의 미국 서부 역사> 등이 있다.
[1] 가족과 풍속 1. 남성과 여성 2. 결혼 3. 모성 4. 유년 5. 젊음 6. 성 7. 포로 8. 인종주의 9. 사회적 관계
[5] 사회와 공공질서 1. 소유권 2. 부자와 가난뱅이 3. 소수인종 4. 인디언 5. 법과 질서 6. 무법자들 7. 사법 8. 처벌
[6] 문화와 여가 1. 통신 2. 정보 3. 책 4. 신화 5. 놀이 6. 로데오 7. 구경거리 8. 축제
[7] 종교와 신앙 1. 프로테스탄트교도 2. 설교자 3. 모르몬교도 4. 가톨릭교도 5. 미신 6. 죽음
[8] 노동과 교역 1. 목축 2. 가죽 3. 농업 4. 장인과 상인 5. 철도 건설 6. 시굴자 7. 교역 8. 돈
[9] 고장과 이동 1. 신세계 2. 이주 3. 수로 4. 마차 5. 기차 6. 말과 안장 7. 가축 수송
[10] 군대와 전쟁 1. 군대 2. 정탐자 3. 요새 4. 전투
[11] 부록 1. 역자 후기 2. 연표 3. 서부 지도 4. 참고자료 5. 사진 및 그림자료 6. 찾아보기
의상 (52 P)
- 짐승의 가죽 초기 서부에서는 면직물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다, 설령 구한다고 해도 가격이 너무 비쌌다. 여자들은 면사를 대신하기 위해 들소, 이리, 코요테 등의 털로 실을 지으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천막에 쓰는 천이나 수레의 포장을 뜯어서 바지, 겉옷, 치마 따위를 만드는 일이 많았다. 겨울이 되면 여기에 비버나 곰의 모피를 덧입었다. 로키 산맥의 사냥꾼들은 특히 사슴가죽으로 만든 옷을 좋아했다. 이들은 절대 옷을 빨지 않았고 시커멓게 때에 절어 퀴퀴한 냄새를 풍길 때까지 줄곧 입고 다녔다. 사슴가죽은 질기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단 젖으면 몸에 걸치기가 매우 고역스럽다. 그렇다고 다시 말리면 뻣뻣해지고 거칠어진다. 이런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기름을 먹이고 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조끼와 바지에 술 장식을 달았다. 신발의 경우 대부분의 아이들과 어른들은 여름 내내 인디언의 모카신 종류를 집에서 만들어 신었다. 가죽신발은 무두질을 간단하게 해서 여전히 매우 뻣뻣하고 질겼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맨발로 다니기를 더 좋아했다.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낡은 가죽장화나 천장화를 완전히 닳아 빠질 때까지 창을 갈아 가며 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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