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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도서] 디카 들고 떠나는 테마 여행 [서울 근교 편] - 멀티 디카족 4인4색 [절판] : TRAVEL PHOTO |
|   디카남녀 4명이 펼치는 4가지 색깔의 여행이야기 - 서울 근교 편
친구와 함께하는 오감만족 자연여행.
소중해서 더욱 즐거운 가족여행.
일상을 빛나게 하는 도시여행.
옛것이라 더욱 아름다운 역사여행. |
 윤돌
출판 기획자 겸 여행서 작가
저서 <1000원으로 떠나는 역사 여행>
송햐규
사진작가
저서 <디카 마니아, 너만의 작품을 찍어라>
정윤희
디카 포토그래퍼 겸 디지털 칼럼니스트
저서 <디카 앤더 시티> <비즈티카>
김병희
출판 기획자 겸 그래픽 디자이너
저서 <미애와 루이 가족, 45일간의 아프리카 여행> |
 - 풍경의 발견, 사진의 발견
[1] 친구와 함께하는 오감만족도 자연여행
1. 자연 속의 문화공작소 / 안성 너리굴마을 & 아트센터 마노
2. 도심의 유쾌한 놀이터 / 분당 율동공원 & 중앙공원
3. 쏙쏙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 당진 해변마을
4. 피톤치드로 웰빙욕을 즐기는 / 한태식물원
5. 갈매기 패밀리와 인사 나눠요 / 석모도
6. 창기즈칸의 고향에서 즐기는 멋과 맛 / 남양주 몽골라문화촌
7. 청평호반의 아름다운 동화나라 / 남이섬
8. 대한민국의 사막을 찾아서 / 신두리해수욕장
9. 푸른 초원에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 / 원당 종마공원
10. 두물머리와 함께 즐기는 / 양평 예술기행
[2] 소중해서 더욱 즐거운 가족여행
1. 자연과 건축이 공존하는 예술적인 마을 / 헤이리 아트밸리
2. 꽃과 호수, 일상의 휴식과 공간 / 일산 호수공원
3. 아름다운 허브 향기에 취해보자 / 파주 프로방스
4. 모세의 기적이 펼쳐지는 곳 / 제부도
5. 호수를 따라 펼쳐진 가족 휴양지 / 청평호반
6. 산 속에 꾸며놓은 한국식 정원 / 아침고요수목원
7. 역사와 문화,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섬 / 강화도
8. 아파트 숲속에 펼쳐진 별쳔지 / 올림픽공원
9. 한강과 서울 하늘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 / 월드컵공원
10. 도시의 생활을 떠받치는 列柱 / 한강다리 야경
11. 예술과 사람, 자연과 인공이 만나는 공간 / 예술의 전당
[3] 일상을 빛나게 하는 도시여행
1. 꿈꾸는 다리 너머 초록의 자연 품으로 / 선유도공원
2. 도심에서 즐기는 낭만여행 / 뚝섬유원지
3. 톡톡 개성 넘치는 문화예술의 거리 / 홍대 앞
4. 싱그러운 숲을 거닐며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여유로움 / 성곡미술관
5. 생기발랄한 동물들의 천국 / 테마동물원 쥬쥬
6. 하루 만에 돌아보는 짜릿한 세계여행 / 부천 아인스월드
7. 아스라한 추억 하나 만들고 싶은 곳 / 장충당공원
8. 부족한 2% 열정을 찾아서 / 아산 세계꽃식물원
9. 살짝 사랑 고백을 하고 싶은 곳 / 남산
10. 공상과학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멀티플렉스 / 용산 스페이스 9
[4] 옛것이라 더욱 아름다운 역사여행
1. 조선을 마주하는 지엄한 공간 / 경복궁
2. 질박하고 단순하지만 위엄과 권위가 서린 곳 / 종묘
3. 아픈 시련과 과거의 공간에서 역사 체험의 공간으로 / 서대문독립공원
4.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넉넉한 공간 / 인사동
5. 구석구석 아름다운 문화 공간 / 삼청동 길
6. 옛 정취가 그리울 때 다가서고 싶은 곳 / 한옥마을
7.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어우러지는 곳 / 수원 화성
8. 삶의 벗 하나 만들고 오는 길 / 단양팔경 구담봉
9. 대웅전 앞마당으로 펼쳐진 자비의 세상 / 수덕사
10. 원형을 잘 간직한 서해안 요충지의 읍성 / 해미읍성 |
 파주 프로방스 (125 ~ 127 P)
어릴 적 국어 교과서에서 처음 읽었던 알퐁스 도데의 <별>이라는 소설이 생각나게 하는 곳이다. 프로방스 지방의 뤼브롱산에서 벌어지는 한 목동과 그가 동경하는 아가씨와의 마술 같은 하룻밤 이야기! 아직도 이 소설이 교과서에 남아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프로방스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이 소설에서 느꼈던 아릿한 첫사랑의 설렘을 추억하게 된다.
프로방스는 햇빛과 색체가 엮어내는 조화로 인해 예부터 인상파 화가들과 서정시인들의 활동지로도 유명하다. 그 색체의 화사함과 여유 있는 평화로움을 닮고 싶어 프로방수라는 이름을 빌렸다고 한다.
파주 통일동산의 프로방스를 처음 방문한 것은 작년 여름 즈음이었다. '프로방스'라는 예쁜 카페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일부러 발걸음을 하였다.
하지만 자유로를 거쳐 성동 IC로 빠져 나와 좌측의 카페 골목에서 프로방스를 찾았을 때는 정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다소 초라하면서도 유치해 보이기까지 한 연분홍색 건물 하나만이 덜렁 눈에 뛰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나만의 착각에 불과했다. 주차장을 찾아 그 건물 뒤로 들어서자 정감이 가는 색색의 아기자기한 건물들의 복합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로방스는 카페나 레스토랑만이 아니었다.
한강이 멀리 내려다보이는 작은 언덕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파스텔 색조 건물들은 마치 요정들이 나오는 동화 속의 아담한 마을과 같았다.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꺼내어 여기저기 훑어보니 너무나 찍을 게 많아서 오히려 걱정이다. 예쁘게 치장된 꼿들, 그 화려한 꽃들은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물 곳곳의 액세서리들, 고흐의 그림에서나 볼 듯한 파스텔 색조의 건물들,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들, 베이커리에서 진열된 빵과 과자, 허브농원에서 자라는 허브 등 모든 것이 매력적이고 감각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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