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과학 논술 시리즈. 과학은 단순히 주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열쇠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 과학은 미지로 가득 찬 세상을 열어 주며, 우리의 일상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준다. 파란색 바다에서부터 초록색 나뭇잎까지, 빛나는 태양으로부터 아주 작은 박테리아까지, 황사에서 오존 구멍까지, 인간 복제에서 동물 보호까지,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은 과학의 눈으로 세계를 보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 풀어 가는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로베르 사두르니 프랑스 국립 과학 연구 센터 기상 역학 연구소의 소장으로 재직했으며,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 유체 역학 강의를 하고 있다. 유체 역학과 난류 전문가로서, 대기와 기후의 수치 모델을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은 책으로는 <기후> <대기와 대양의 역학> 등이 있다.
- 질문 / 기후가 미친 걸까?
[1] 왜 지구가 더워지는 걸까? 1. 온실 효과란 무엇일까? 2. 인간은 어떻게 온실 효과를 바꿔 놓을까? 3. 오존층에 난 구멍은 기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4. 인간 때문에 얼마나 온실 효과가 교란된 걸까? 5. 기온 변화가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 이상 기후, 인간의 탓일까? 1. 인간이 불러온 또 다른 공해, 에어로졸 2. 에어로졸이 온실 기체 피해를 없앨 수 있을까? 3. 이미 기후 변화가 많아 진전되었을까? 4.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정말로 인간일까?
[3] 앞으로 기후는 어떻게 될까? 1. 기후 모델이란 무엇이며 어떤 용도로 쓰일까? 2. 미래의 기후는 어떻게 될까? 3. 그 밖에 기후 변화의 징조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4. 지금은 정말로 위태로운 상황일까? 5. 아직 늦지 않았을까?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 더 읽어 볼 책들 - 논술. 구술 기출 문제
인간은 어떻게 온실 효과를 바꿔 놓을까? (14 P)
온실 효과는 원래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표 부근의 기온을 조절한다. 자연적인 온실 효과가 없다면, 지구의 평균 온도가 크게 떨어져 생명체들이 살 수 없을 것이다. 식물만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지구의 모습은 지금과는 다를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온실 기체가 대량으로 방출되는 현상 ？문에 지구의 모습이 크게 달라져 가고 있다. 지난 100년간 지구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정확히 40년마다 두 배씩 늘어났다. 인구 증가와 더불어, 일인당 에너지 소비량도 점점 늘어나,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더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 쓰는 에너지는 대부분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를 태워서 얻는데, 이때 이산화탄소가 방출된다는 것이다. 현재 이런 식으로 매년 260억톤 규모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대기 중에 쌓이고 나머지 절반은 바다와 식물에 흡수된다.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그로 인한 온실 효과도 커진다. 빨리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는 점점더 빨리 늘어날 것이다. 대기 성분을 측정한 결과, 19세기초 이후로 이산화탄소 함유량이 대략33퍼센트나 증가했다. 실로 기하급수적인 증가율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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