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사 텃밭 가꾸기는 요즘 한창 가족간의 취미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족 주말농사에 대한 기초지식을 제공한다.
한 평 남짓한 작은 땅에서 신비하게 자라나는 식물들에 대한 경이로움과 농사를 짓는 방법, 곡식류, 채소류, 양념류, 과일류, 특영작물 등으로 나눠 농사짓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전국 주말농장 연락처까지 제공하고 있어 삭막한 도시에서 가족간의 특별한 취미를 찾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 머리말 - 한 평의 땅에서 생명 일구기
[1] 제1부
1. 식물은 무슨 힘으로 살아가는가
1) 식물은 우주의 기운으로 자란다
2) 살아 있는 흑이 식물을 살린다
3) 작물은 주인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란다
2. 식물은 어떻게 자라는가
1) 햇빛과 물
2) 흙
3) 거름
3. 농사는 이렇게 짓자
1) 섞어짓기(혼작)와 돌려짓기(윤작)
2) 밭 만들기
3) 거름 만들기
4) 씨뿌리기(파종)
5) 모종 키우기
6) 모종 심기
7) 가꾸기
8) 거두기와 갈무리
[2] 제2부
1. 곡식류
2. 채소류
3. 양념류
4. 과일류
5. 특용작물
- 텃밭농사 재배력
- 월별로 본 한해 농사의 전망
- 텃밭 체험 사례
- 전국 주말농장 연락처
식물은 우주의 기운으로 자란다
원래 농사는 하늘과 땅이 짓는 것이라 했다. 인간의 역할이란 그저 하늘과 땅의 심부름꾼이요, 보조자일 따름이다.
여기서 하늘이라 함은 단순히 지구를 둘러싼 대기권이나 그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기후 변화만을 일컫는 것은 아니다. 농사의 '農'자를 보면 노래 곡(曲)에 별신(辰)자가 합져진 말이데, 이는 별의 노래 곧 우주의 기운을 말한다고 의역할 수 있다.
말하자면 우리의 조상들은 농사를 별의 기운, 우주의 기운으로 짓는 일(事)로 이해한 것이다.
또한 <산림경제>등 옛 농서를 보면 농사의 재배력을 육십갑자(六十甲子) ㅡ 십간 십이지 ㅡ 에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육십갑자라는 것은 해와 달을 중심으로 한 천체의 운행에 맞춰진 달력으로, 농사의 일정을 이에 따랐다는 것을 보아도 농사를 우주의 리듬에 맞춰 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주의 기운 중에는 역시 해와 달이 가장 직접적으로 식물에 영향을 미치는데, 보통은 해가 식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야 아주 직접적이어서 이해하기 쉽지만 달의 영향은 쉽게 납득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 또한 조금만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데, 밀물과 썰물이 대표적인 달의 영향이다.
엄청난 바다를 밀고 당길 만큼 달의 영향력은 무지막지해서 그만한 힘이 식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그 또한 이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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