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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도서] 메밀꽃 필 무렵 (한빛문고 005) [절판] |
|   한국 근대단편 소설의 백미라 할 <메밀꽃 필 무렵>을 초등학생용으로 엮은 소설집. 봉평 장을 배경으로 인 간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은유화한 작품이다. <돼지>, <사냥>, <메밀꽃 필 무렵>, <들> 등 6편의 단편을 아 름다운 원색의 삽화와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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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석
1907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를 졸업하셨다.이효석의 대표적 단편 6편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주를 달고 그림을 곁들였다. 수록작품은 표제작 외에 ‘돼지’ ‘사냥’ ‘들’ ‘산’ ‘고사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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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돼지
2. 사냥
3. 메밀꽃 필 무렵
4. 들
5. 산
6. 고사리
작품해설 |
 메밀꽃 필 무렵
그렇다고는 하여도 꼭 한번의 첫 일을 잊을 수는 없었다. 뒤에도 처음에도 없는 단 한번의 괴이한 인연! 봉평에 다니기 시작한 젊은 시절의 일이었으나, 그것을 생각할 적만은 그도 산 보람을 느꼈다.
"달밤이었으나, 어떻게 해서 그렇게 ?磯쩝？지금 생각해도 도무지 알 수 없어."
허 생원은 오늘 밤도 또 그 이야기를 끄집어 내려는 모양이다. 조 선달은 친구가 된 이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그렇다고 싫증을 낼 수도 없었다. 허 생원은 시치미를 떼고 되풀이할 대로 되풀이 하였다.
"달밤에는 그런 이야기가 격에 맞거든."
조 선달 편을 바라는 보았으나 물론 미안해서가 아니라 달빛에 감동해서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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