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비평은 현실주의의 문학적 구현 양태에 대해서 자각적일 필요가 있다. 현란함 속에 묻혀 버린 가치, '진지함', '진정성', '우리들의 노래', '타인의 얼굴', '그들의 삶', 이런 것들이 비평적 관심속에서 재생되어야 한다.
한원균 문학평론집은 비판적 모더니즘이 이 시대의 문학적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원균
1964년에 태어나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청주과학대학 문예창작과 조교수로 있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성적 기표에 대한 메타비평적 접근법의 한 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저서로는 『일굼의 문학』(1998), 『고은 시의 미학』(2001)이 있다.
[1] 비평과 자의식
1. 시와 타자성
2. 소설의 과제와 승인운동
3. 한국문학의 현대성 비판
4. 비평적 자의식의 역사적 의미
[2] 소설의 지향점을 찾아서
1. 허무와 자유의 미분적 공간, 혹은 환멸의 미학
2. 다시 비판적 생명력의 회복을 위하여
3. 이야기와 소설의 육체
4. 뿌리 찾기와 상처 달래기의 감각
5. 근대성과 초극의 미학
6. 훼손된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
7. 불안한 실존의 초상
8. 그대 아직도 방황하고 있는가
[3] 서정의 논리
1. 원형을 찾는 순례
2. 길 위를 걷는 시
3. 마음의 밖을 향한 몽상
4. '구멍'과 '우물'의 시
5. 뿌리로부터 건져 올린 생
6. 생을 건너는 '작은 그늘'의 언어
7. 내 안의 타자
8. 건조한 일상, 뿌리까지 내린 비
9. 무너지는 생, 환생의 욕망
10. 그늘, 내성, 현존의 언어
11. 건물들 사이에서 황홀한 노래를 듣는다
12. 길 위의 사랑, 길 밖의 사유
13. 상실과 재현의 시적 의미
14. 서정의 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