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반도서] 뭉그니의 배낭여행 따라하기 2 - 인도 네팔편 [절판] |
|   뜨거운 태양과 코끝에 스치는 바람이 도서관과 일터에서 자꾸 등을 떠미는 계절이다. 잠시나마 입시니 취업이니 회사일이니 하는 일상에서 훌훌 벗어나 며칠만이라도 자유롭게 떠나고 싶다.
올 여름, 뭔가 특별하고 색다른 여행을 꿈꾼다면 물가 싸고, 인정 넘치고, 문화유적지 풍부한 동남아시아로 배낭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적은 비용, 짧은 기간으로도 풍족하고 알차게 다녀올 수 있다면 이번 기회에 큰맘 먹고 해외로 진출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자칭 여행중독자로 전세계 44개국을 여행한 바 있는 배낭여행 전문가 강문근이 직접 채집한 생생한 여행 정보와 따끈따끈한 현지 이야기를 따라 알짜배기 동남아 여행에 도전해보자. |
 강문근
1965년 생으로 고려대 사범대 지리교육과 졸업하고 현재 민족사관고등학교 지리교사로 재직중이다. 자신의 별명을 딴 '뭉그니의 여행이야기(Http://welovetravel.net)'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사 직원, 동시 통역사, 해외여행 가이드로 활동하면서 1991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전세계 45개국을 돌아다닌 그의 여행 비법은 '신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그는 여행에서 거창한 깨달음이나 진리를 얻길 원하지 않는다. 그저 열심히 보고, 신나게 먹고, 즐겁게 놀면서 현지인드르이 생생한 삶의 현장에 발을 들여놓는 즐거움을 만끽할 뿐이다. 그것이 여행이 주는 진정한 '재미'이고, 그렇게 재미를 느끼다 보면 점점 여행을 잘하게 되며, 여행을 잘하게 되면 그만큼 삶이 행복해진다고 믿는 그는 지금도 틈만 나면 시계지도를 펼쳐놓고 다음번 여행지를 고르는데 골몰하고 있다. |
 - 책을 내면서
- 인도. 네팔 지도
[1] 따로 또 같이 인도 여행
1. 프롤로그 - 살고 있는가?
2. 1999년 4월 3일 토요일 / 살인적인 '오사카 로망'
3. 1999년 4월 4일 일요일 / 나 돌아갈래!
4. 1999년 4월 5일 월요일 / 어디가 고아냐?
5. 1999년 4월 6일 화요일 / 오토바이 로드 투어
6. 1999년 4월 7일 수요일 / 벼룩시장과 테크노 파티
7. 1999년 4월 8일 목요일 / 겁나게 돌아다니기
.....
[2] 인도는 겁나게 춥다
1. 프롤로그 - 왜 인도인가?
2. 2000년 12월 2일 토요일 / "기모찌 스고이!"
3. 2000년 12월 3일 일요일 / 하늘에서 별따기 = 뭄바이에서 싼 방 집기
4. 2000년 12월 4일 월요일 / 이니셜 'MK'
5. 2000년 12월 5일 화요일 / 아잔타 답사
6. 2000년 12월 6일 수요일 / 엘로라 석굴 투어
7. 2000년 12월 7일 목요일 / 착각 그리고 휴식
.....
[3] 타임머신을 타고 신들의 나라로
1. 프롤로그 - 갈 뻔한 곳의 그리움
2. 2000년 12월 29일 금요일 / 드디어 네팔
3. 2000년 12월 30일 토요일 / 네팔의 김치하우스
4. 2000년 12월 31일 일요일 / 포카라에서 보낸 소박한 송년의 밤
5. 2001년 1월 1일 월요일 / 네팔 도중교통은 현재 파업 중
6. 2001년 1월 2일 화요일 / 조국이 없으면 서글픈가?
7. 2001년 1월 3일 수요일 / ABC 트레킹 출발 |
 2000년 12월 22일 금요일
최고의 모델이 되고 싶으면 타지마할로 가세요
오전 6시 숙소를 나선다. 아침부터 타지마할 입구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타지마할은 나중에 들르기로 하고 일단 강가로 먼저 나가본다. 도착하니 6시 10분. 하지만 아직 시공은 나와 있지 않다. 1인당 40루피에 흥정하여 6시 40분에야 걍을 건넌다. 우리 일행 이외에 숙소에 있던 한국인들이 몇 명 더 붙었다.
안개가 자욱하여 사람들이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소리만 들릴 뿐 타지마할은 잘 보이지 않는다. 간헐적으로 안개 속에 잠시 모습만 나타냈다 사람질 뿐. 하지만 그때마다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그림이 나타난다. 9시 10분이 넘자 기온이 상승하여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추위 속에서 꽤 떨었지만 안개 속의 타지마할을 볼 수 있다는 만족감에 모두 흐뭇해하는 눈치다.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이 아이를 낳다가 죽은 두 번째 왕비인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을 위해서 지은 무덤이다. 1631년 시작하여 1653년에 겨우 완공했다. 약 20만 명의 인원이 동원되었고 다시 이런 아름다운 건축물을 짓지 못하도록 도공들의 손을 잘랐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주 건축가는 아린 쉬라즈(Iran Shiraz) 출신의 이사 칸(Isa Khan)으로 알려져 있으며, 베네치아나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온 건축가들도 참여했다고 한다.
아침을 먹으면서 몸을 녹인 후 다시 타지마할로 향한다. 사진으로 워낙 많이 보아온 터라 상당히 익숙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타지마할 앞의 분수대에 워터걸과 비디오걸이 서 있으니 같이 사진을 찍자는 인도인들이 쇄도한다. 한국에서 아무도 주목해주지 않습니까? 타지마할로 가세요! 인도 최고의 사진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타지마할에서 나와 아그라 요새로 가기 위해 자전거릭샤를 탄다.15루피다. 가끔 나타나는 언덕길을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올라가는 뒷모습이 보기에도 안쓰럽다. 튼튼한 다리가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이 쫙 빠져버린 새 다리를 해서는.... |
|
|  | 현재 뭉그니의 배낭여행 따라하기 2 - 인도 네팔편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