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해야 건강 밥상!
유기농 재료도 마음의 위안뿐인 듯하다'
'먹지 말라는 것 다 빼면 뭘 먹지?'
'건강 요리야 좋지만 너무 번거로울 것 같다'
'식당 밥이 지겹다. 그렇다고 도시락을 쌀 수도 없다'
의심스러운 먹거리와 바쁜 생활에서 비롯된 식생활의 불안, 기본이 바로 서면 자연히 사라집니다.
쉬워야 건강 밥상!
유별난 조리법도, 값비싼 재료도 필요 없습니다. 가족을 살리는 음식은 평범하고 소박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 가장 값싸고 흔한 재료, 가장 단순한 조리법만 모았습니다.
이양지
'밥 잘 먹기'의 기본을 도전하는 식생활 지도사다. '마크로비오틱 일본정식협의회'를 수료했고 'FLA(Food&Lifestyle Adviser) 네트워크'에서 식생활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여기에 요리연구가로서 자신의 노하우를 결합해 바쁜 현대인들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식생활 방법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사람들이 '건강한 밥상 차리기가 이렇게 쉬웠구나!"하며 기뻐할 때, 그녀는 가장 보람을 느낀다.
이양지는 주부다. 유학 중 만난 일본인과 열애 끝에 결혼해 일본에서 살고 있다. 유서 깊은 가문 출신의 요리연구가인 시어머니를 모신 덕분에 그녀는 일본 가정요리를 하나하나 제대로 배울 수 있었고, 장수 요리로 널리 알려진 일본 요리의 특성을 한국의 요리에 응용해 자기만의 독특한 건강식을 만들게 되었다. 밥상을 건강하게 바꿈으로써 자신의 저혈당증을 깨끗이 고치고 남편의 아토피성 피부를 말끔하게 만든 경험이 이 책을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양지는 빵과 과자의 전문가다. 일본 '동경제과학교'에서 제과제빵을, '애콜 드 방탕'에서 푸드 비즈니스를 전공했고,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제과제빵을 배웠다. 하지만 그녀의 관심사는 더 이상 맛있고 화려한 빵과 과자 만들기가 아니다. 현재 그녀는 동경에서 emy's라는 요리 교실을 열고, 맛있고 몸에 좋은 한국요리와 설탕.달걀.우유를 넣지 않고도 맛 좋은 건강 빵, 과자 만들기에 열심이다.
- 조금 긴 나의 이야기 / '맛'에서 '몸'으로
[1] 건강 식생활 공식 10가지
1. 주식과 부식을 확실히 나눈다
2. 우리 땅에서 난 제철 식품을 먹는다
3. 백미를 버리고 현미로 바꾼다
4. 채소 반찬을 늘 상에 올린다
5. 버리는 것 없이 통째로 먹는다
...
[2] 재료 준비와 장보기 요령
1. 주말에 일주일을 대비하자
2. 건강 식생활을 위해 이것은 조심하자
3. 조미료만 잘 골라도 요리가 쉬워진다
4. 요리가 빨라지는 기본 재료 만들기
[3] 건강 밥상 차리기
1. 사계절 건강 식단
2. 건강 반찬 만들기
3. 특별한 날의 한 끼 식사
4. 건강한 디저트가 맛도 좋다
- 에필로그
- Tipcontents
건강 식생활 공식 10가지 (40 P)
현미를 먹으면 고기에 대한 욕구를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있다. 현미밥과 고기 반찬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하는 데다, 현미밥을 꼭꼭 씹는 행위가 '씹고 싶은' 본능을 충족시켜 주어 육류에 대한 욕구를 잠재우는 효과도 있다.
고기 요리에 두부를 활용하는 것도 육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지혜다. 예를 들어 제육볶음을 할 때 물기를 꼭 짜서 손으로 대충 으깬 두불르 ？어보자. 그러면 돼지고기 양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면서도 두부의 고소한 맛이 육류와 잘 어울려 푸짐한 요리가 된다.
고기를 먹을 때 는 먹는 양도 중요하지만 먹는 방법도 이에 못잖게 중요하다. 같은 돼지고기라고 해도 구이나 볶음을 하면 돼지고기에 함유된 좋은 지방인 올레인산이 변성해서 몸에 해롭지만, 삶거나 찌면 고기 속의 지방이 변성되지 않아 노화 예방에 좋은 건강식이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 지역인 오키나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돼지고기 찜 요리가 바로 이에 해당한다. 또 한국인들처럼 고기를 먹을 때 마늘과 풋고추, 쌈장, 김치, 된장찌개를 곁들어 먹는 방법도 좋다.
무엇보다도 동물서어 단백질은 육류가 아니라 생선을 통해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하루에 한 번 생선구이나 생선찜을 먹으면, 우리에게 필요한 동물성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다. 고등얼르 갈아 쑥갓을 넣고 간장 양념을 해서 치댄 고등어햄버거 같은 메뉴는 햄버거 스테이크와는 또 다른 풍미가 있어, 평소 햄버거를 즐겨 먹는 어린아이들도 매우 좋아한다.
<< 요리여행 끝에 찾아낸 '가벼운 밥상' >> [경향신문 / 편집부]
일본에서 사는 이양지씨는 요리연구가인데도 밥상이 소박하다. 일본에 들어온 동서양의 온갖 맛난 음식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하루세끼를 잡곡밥으로 차린다.
한식·양식·일식을 섭렵한 요리연구가에게 식단의 50-60%가 밥·된장국·김치인 밥상은 ‘형벌’일 수 있다. 그러나 수년간 미식과 포식의 위험성을 모르고 요리에 탐닉했던 그녀에겐 병이 찾아왔고 그래서 ‘가벼운 밥상’의 위대함을 깨닫게 됐다.
그렇게 해서 쓴 책이 <참 쉬운 건강밥상>(디자인하우스刊)이다.
일본 도쿄제과학교와 프랑스.스위스에서 제과·제빵을 공부했던 그녀는 일본인과 결혼, 요리연구가인 시어머니 밑에서 일본요리까지 전수받았다.
제과·제빵을 배우면서 매일 밥 먹듯 케이크를 먹어댔고 남편에게도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한식에서 프랑스식 풀코스 요리로 매일 잔칫상을 차려줬던 그녀.
그러나 남편은 과다한 체중증가와 아토피성 피부염, 그녀는 갑상선 항진증에 당뇨병 직전인 저혈당증이라는 참담한 결과만을 얻었다.
그녀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요리에 접근, 100여년 전 사쿠라자와 유키카즈가 개발한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이라는 동양의 건강식 이론을 공부하며 여기에 맞게 식단과 조리법을 뜯어고쳤다.
밥·된장국·김치를 주식으로 하는 것 외에도 ▲제철 식품을 먹고 ▲백미를 현미로 대체하고 ▲채소반찬을 상에 올리고 ▲버리는 것 없이 통째로 먹고 ▲우유·치즈대신 두부·두유를 먹고 ▲음료수로 물을 마시고 ▲천천히 씹어먹는 것 등이 주요 실천법이다.
저자는 빵을 먹고 싶다면 이스트·베이킹파우더 대신 천연효모로 부풀린 빵을 택하라고 권한다. 삶은 돼지고기, 전통 두부, 신선한 어패류를 균형있게 먹는 오키나와(沖繩)의 장수법을 소개하며 즐겨먹는 요리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책에는 이런 원칙에 따른 일품요리·반찬·디저트 조리법을 60여가지 실었다.
아울러 자투리 채소 보존, 삶은 콩의 저장, 향미소금과 향된장 만들기, 현미 인절미 만들기, 현미밥 맛있게 짓는 요령 등 저자의 핵심 조리 노하우를 공개한다.
자연식 예찬론자나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굽고, 튀기고, 볶는 기름진 음식을 조금이라고 피하고 싶다면 주목해 볼만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한 직업인 '식생활 지도사'로 활동하는 한 요리연구가의 건강 식생활 안내서. <참 쉬운 건강 밥상>은 조금 다른 요리책이다. 이론만 있을 뿐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부족한 기존 건강서의 단점과 아무런 배경 설명 없이 단편적인 조리법만나열된 기존 요리책의 한계를 두로 극복했기 때문이다. <참 쉬운 건강 밥상>은 '세 끼 밥상이 보약이다'라는 오랜 진리에서 출발하여 근거가 가장 확실한 10가지 건강 식생활 원칙을 제시하고, 이 원칙들을 실천하는 데 꼭 필요한 실천방법을 설명한 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하고 소박한 제철 재료들로 만드는 건강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즉 '이론'과 '방법'과 '요리'가 단계별로 정리도니 국내 최초의 건강 요리책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밥상 혁명을 통해 두 달 만에 건강을 회복한 저자가 하나하나 직접 시행착오를 겪어 가며 검증한 방법들인 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요리책이다.
저자 이양지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마크로비오틱은 사쿠라자와 유키카즈라는 일본인이 개발한 건강 섭생법으로, 톰 크루즈, 마돈나, 빌 클린턴 같은 유명 인사들이 마크로비오틱 전속 요리사를 두고 있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강 식생활법이다. 무엇보다도 마크로비오틱은 '밥-된장-김치'에 기본을 둔 동양의 건강식 이론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설탕, 달걀, 밀가루 속에서 헤엄치다시피 살아야 하는 제과 요리사와 건강한 밥상 차리기를 전도하는 식생활 지도사 사이의 커다란 간극에 주목한 독자라면, 저자의 사연이 궁금해질 것이다. 그녀가 '맛을 우한 요리'에서 '몸을 위한 요리'로 관심을 돌린 데에는 커다란 계기가 있었다. 바로 음식으로 인해 가족의 건강이 커다란 위험에 처했고, 또 음식을 바꿈으로써 두 달 사이에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적인 경험과 요리 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써낸 <참 쉬운 건강 밥상>은 한쪽으로 치우친 건강법이 아닌 누구나 공감하는 원칙에 입각해 있다. 또한 단편적인 조리법을 소개하기보다는 재료를 구하고 다듬고 익히는 단계에서부터 건강을 생각하는 거시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맛없는 건강 요리는 3일천하에 그치고 만다'는 저자의 신념을 바탕으로 저자가 개발한 간편하고 맛있는 요리들이 조목조목 소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