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이 소중한 금요일, 이보다 더 잘쉬고 더 즐겁게 다녀올 수는 없다!
테마 별로 즐기는 1박 2일의 주말여행
[1] 낭만 드라이브
1. 낭만적인 산책로와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한 곳, 남산
2. 시원한 바람 맞으며 송림 그늘 속을 달린다. 북악스카이웨이
3. 붉게 물든 노을 사이, 굽이굽이 이어진 길, 남한산성
4. 바닷바람을 찾아 떠난 섬 속으로 빨려들다, 영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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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변데이트
1. 하늘빛 닮은 남한강변, 인적 드문 호숫가 산책, 남한강변
2. 수채화처럼 맑은 북한강의 정취를 찾아서, 청평댐~강촌
3. 뿌리칠 수 없는 유혹, 활력 넘치는 레포츠 즐기기, 강촌~춘천댐
4. 북한강을 거슬러 만나는 심산유곡 오지마을, 춘천댐~평화의 댐
5. 쪽빛 하늘 아래 은빚으로 물든 호반과의 조우를 꿈꾼다, 대청호
[3] 자연속의 하룻밤
1. 계곡에서 즐기는 나만의 특별한 휴가, 하든벨리
2. 이국적 정취 가득한 한국이 알프스, 소백산으로 나들이 떠나다, 소백산관광목장
3.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자리잡은 포근한 통나무집, 광덕그린농원
4. 호젓한 산중에서 발견한 하룻밤의 단꿈, 연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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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지막 남은 청정계곡
1. 사계절 묵마르지 않는 계곡을 찾아서, 대금야골
2. 야생화와 기암괴석, 맑은 물이 조회를 일누 곳, 거문골
3. 상류에 오르면 오를수록 호젓함과 운치는 절정, 마랑치골
4. 곡성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우장한 물줄기, 사세암계곡
5. 꼭꼭숨어 있는 오지 마을의 물가를 찾아서
[5] 헬스 & 뷰티
1. 아가자기한 남녀노천탕부터 사해탕, 머드탕 등 취향에 따라, 이천미란다호텔
2. 옥사우나와 유황천이 있어 물 좋은 곳, 일동제일온천
3. 따끔따끔 시원시원~수도권 유일의 탄산노천탕, 명덕탄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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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해뜨는 마을
1. 수줍은 듯 찬란한 여명의 빛 속으로, 당진 왜목마을
2. 기암괴석 등지고 관음전 앞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여수 향일암
3. 바다에서 뜨는 태양, 바다로 지는 태양, 서천 마량포구
천상의 화원, 하늘 아래 들꽃 잔치에 초대받다. (41 ~ 42 P)
자연을 체험하는 데 산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상큼한 공기와 깨끗한 물, 탁 트인 여기에 산마루의 광활한 꽃밭까지 갖춘 곳이 바로 곰배령이다. 해발 1천 99m의 고지대에 펼쳐진 들꽃들의 향연은 8~9월에 절정을 이루다가 10월이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곰배령은 원래 등산 애호가들이 은밀하게 즐기는 등산 코스였으나 몇 해 전부터 입소문이 퍼져 주말마다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설악산의 찬란한 절경도, 지리산의 장엄한 기운도 없다. 기암괴석이 돋보이는 것도 아니고, 크고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정상에 이르는 오솔길과 그 곁으로 늘어선 계곡, 곳곳에 숨겨진 야생화, 그리고 땀을 훔쳐낼 즈음 나타나는 산마루의 꽃밭, 이 네 가지만으로도 곰배령 트레킹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단목령과 곰배령으로 갈라지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차를 세운 뒤 본격적인 트레킹에 나선다. 울창한 숲 속으로 들어서면 한여름 무더위에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가을이면 단풍터널을 이루는데, 10월의 단풍이 가장 곱다. 경사가 없어 평지나 다름없는 이 길은 경운기가 다닐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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