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 이래 군사대국으로 가장 오래 군림했던 오스만 제국이 어떻게 쇠망했는가를 파노라마처럼 조명해 주고 있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과 흥미를 가져다 주고 있다. 마치 옛 터키의 술탄이 재등장한 것처럼 오스만 제국의 전초지 였던 발칸,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지에서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국제적 분쟁의 중심지가 되고 있는데 오스만 제국시대 이래 이 지역에서 실타래처럼 얽혔던 과거의 정치, 군사, 외교적 관계가 현재에도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그리고 중동분쟁은 미래에도 어떤 시도마저 제시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데 좋은 역사 교과서로 평가되고 있다.
저자 - 앨런 파머 - 1926년 영국 출신의 역사학자. 프랑스 혁명에서부터 제 2 차 세계대전까지의 유럽 역사, 그리고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원정, 크림전쟁 이야기, 프리드리히 대왕, 알렉산드로 1세, 메테르니히, 빌헬름 2세, 비스마르크, 케말 아타투르크 등 수많은 역사서와 전기를 저술했다.
역자 - 이은정 - 1974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터키 앙카라 국립대 여가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국민대 출강 중이다.
승리한 오스만인들 이슬람의 범람 서구의 도전 튤립시대와 그 이후 서구화를 위한 시도 술탄 셀림의 이상한 운명 수수께끼 같은 마흐무드 2세 이집트 스타일 유럽의 병자? 돌마바흐체 이을드즈 하미드 제국 아르메니아, 크레타 그리고 30일 전쟁 고대 민족들과 청년 투르크 인들 연합과 진보를 찾아서 독일의 동맹국 주권과 술탄위 죽음의 문턱에 선 오스만인들
1453년 예니체리는 비잔티움에 대한 최후공격을 감행하던 중요한 시기에 콘스탄티노플로 진격해 들어가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100년 후에는 쉴레이만 대제의 군대의 선두에 서 있었다. 이 당시 군단은 엄격하고명확하게 규정된 생활 수칙을 준수해야만 했다. 장교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했으며 각 부대 간에는 완벽한 조화가 이루어져야 했다. 술은 금지 되었고 무슬림으로서 신앙심을 지켜야 했다. 또한 모병은 데브쉬르메 제도를 통해서나 전쟁 포로들 가운데서만 시행될 수 있었다. 턱수염을 기를 수 없었으며 결혼이 금지되었고 군인 이외의 직업이나 직종에 종사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진급의 원칙으로 연공 서열제가 적용되었고 막사에서 거주해야 할 의무가 있었으며 퇴역 군인들은 여러가지 보장도 받을 수 있었다. 되도록 관대한 형태의 사형이 적용되었고 예니체리 장교의 명령으로 내려진 체벌에 순응해야 했으며, 훈련과 연습이 요구되면 언제든지 응해야 했다. 그들은 많은 임금과 배급을 받았으며 1451년 부터는 새로운 술탄이 즉위식을 거행할 때마다 특별 하사금도 받게 되었다. 지난 150년 동안은 겨우 7명의 술탄이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이 하사금은 그다지 국고에 부담이 되지 않는 특별 상여금 정도로 여겨졌다. -p 48.49-
현재 오스만 제국은 왜 몰락했는가 - 600년 군사대국 오스만터키 제국 쇠망사 (역사 문화 라이브러리) (양장본)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