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재단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공식 완역판!! 기존 번역본들이 반복해 온 누락과 오력을 전면 수정한 결정판, 애거서 크리스티의 손자가 들려주는 작품의 뒷이야기 수록. 20세기의 그 어떤 작가들보다 많이 팔리고 있는 이유는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읽을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전세계 미스터리의 역사를 재창조한 추리소설의 여왕 제리 버턴과 그의 동생 조애너는 평온한 시골 생활을 기대하는 마음과 너무 지루해지면 어쩌나 하는 우리를 동시에 안고 라임스톡이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그러나 악의적인 내용르 담은 익명의 편지가 날아들면서 조용한 시골 생활에 대한 기대는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 하지만 사건의 진상은 깜깜한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소문만 점점 무성해진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1890년 9월 15일 영국의 데번에서 출생. 미스터리 소설을 즐겨읽던 크리스티는 1916년 첫작품 <스타일스 저택의 수수께끼>를 썼는데 1920년에 출간되었다. 이후 계속 소설을 발표하던 그녀는 남편과의 불화로 1928년 이혼한 후 이듬해 메소포타미아 여행을 하던 중 고고학자 맥스 맬로윈을 만나 1930년 재혼하였다. 1967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영국 추리협회의 회장이 되었으며, 1976년 1월 12일 런던교외의 저택에서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게 뭐예요?" "칵테일." "정말요? 진짜 칵테일이에요? 이제까지 한 번도 마셔 본적 없는데." 메건의 눈물은 금세 말랐다. "무슨 일이든 처음에 있는 법이죠." 메건은 조심스럽게 한 모금 마셨다. 그러고는 얼굴이 환해지는가 싶더니 고개를 뒤로 젖히고 단숨에 한 잔을 다 마셔버렸다. "정말 맛있어요. 한잔 더 마셔도 돼요?" "안 돼요." "왜요?" "그 이유는 10분쯤 지나면 알게 될 거예요." "아!" 베건이 조애너를 돌아보며 말했다. -p. 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