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죽음을 하얀 절망의 꽃이라 했던가? 겨울장미가 핀 작은 정신병동에 예고도 없이 날아온 납빛의 나비 한 마리 그것은 죽음을 알리는 花信인가? 호모 섹스환자인 존 핸슨의 돌연한 죽음, 흑인 창녀였던 여비서 캐롤 로버츠의 알몸의 변사체, 변태성욕자인 헐리우드 여배우 테리 와쉬번의 정신분석의 저드 스티븐스 박사, 生死의 긴 터널에서 마지막 본 범인은 누구인가? 시드니 셀던이 어느날 아침 갑자기 시작해서 단 3일만에 완성시킨 미스터리소설이다.
저자 ㅣ 시드니 셀던 명실 공히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미스터리 작가에겐 노벨 상의 영예와도 맞먹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수상하였다. 자신의 모든 작품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당당히 대가의 칭호를 얻은 그는 생존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중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하고 있다. 2004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서는 그를 세상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선정하였다.
1. 노란 레인 코트의 겨울
2. 인형의 욕망
3. 흐르는 죽음의 순간들
4. 종이로 만든 사람들
5. 검은 목소리
6. 빛과 그림자
7. 어둠 속의 침입자
8. 보이지 않는 얼굴들
9. 예기치 않는 덫
...
그때 아랫쪽에서 윗계단을 향해 번쩍이는 불빛이 어둠을 뚫고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비로소 저드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경비원 비글로우 같았기 때문이다. "비글로우?" 그는 어둠 속을 향해 소리쳤다. "비글로우! 나 스티븐스 박사요!" 그의 목소리는 울리지 않는 메아리가 되어 벽과 계단 사이에서 공허한 여운을 남겼다. 손전등을 든 사람은 아무 대답도 없이 계속해서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p. 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