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인간 갈등 언어 사회 집단 개인 무의식 심사 등의 가치와 개념을 넓고도 깊게 형상화해온 작가 이청준의 8편의 단편소설이 들어 있는 작품집. 저자의 '실존의 윤리학'이 배태된 소설들이 담겨 있다.
1939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문리대 독문과를 졸업했으며,1965년 『사상계』에 단편 「퇴원」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창작집『별을 보여드립니다』『소문의 벽』『조율사』『가면의 꿈』『이어도』등이 있다.
1. 선생님의 밥그릇 2. 키 작은 自由人 3. 치질과 자존심 4. 눈길 5. 치자꽃 향기 6. 꽃동네의 합창 7. 그 가을의 내력 8. 줄광대
절대적인 모정 - 이정호(akdls)
책내용 ★★★★ 책상태 ★★★★★
자신에게 주어진 가정환경을 부모탓으로 돌려본적이 있는가?아마도 대부분 최소한 사춘기때 분명 느꼈을것이다.내가 이렇게 확신적인 어조로 추측하는 이유는..이 소설을 읽고나서야 나만 그렇게 느낀에 아니였구나~싶은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사실 그 이전까지는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닐까?싶은 적도 있었지만,이 책으로 인해 그런 고민은 조금이나마 해소 할수 있었다.자식이 이렇게 부모탓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식에 대한 사랑은 아마도 자식이 부모에 대한 사랑보다 더 깊고 영원할것 같다.특히 모정의 절대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은 정말 눈물나게 만드는 힘이 있다.이 소설에서 주인공이 어머니를 [노인]으로 지칭하는것을 보면 정말 솔직한 감정을 압축해 놓은 듯한 그런 느낌을 준다.인간으로서 느껴보는 못된 생각을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건 정말 인정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또한 그런 원망과 더불에 자신의 무능력함에 대해 부모님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초라함을 느끼는것 또한 우리들의 모습을 압축해놓은 것이 아닐까? [ 2004-07-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