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ㆍ청소년 문학상인 카네기 상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한 테리 프래쳇의 가슴 따뜻한 환상 모험담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 우연한 계기로 생각할 줄 알고 말할 줄 알게 된 고양이 모리스와 쥐 일당, 피리를 부는 소년이 함께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다니던 중, 예상치 못한 거대한 음모와 마주치는 내용이다. 독일의 전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완전히 다른 판타지 세상에서 마법과 풍자를 섞은 이야기로, 여러 면에서 철학적인 깊이를 지닌, 빼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빨간 꽃』고단한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열세 살 지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우는 2년 만에 돌아온 한국이 낯설기만 한데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학교, 서먹해진 친구, 늘 지우에게 매달리는 엄마. 그 틈에서 점점 목소리를 잃던 지우에게 따뜻한 손길들이 찾아온다.
저자 : 테리 프래쳇 저자 테리 프래쳇 (TERRY PRATCHETT 1948~2015)은 영국 버킹엄에서 태어났다. 스스로 학교가 아니라 도서관에서 주된 교육을 받았다고 이야기하곤 했고, 목공 일에 흥미를 느껴 기술학교에 다니기도 했다. 다양한 일을 하며 소설을 쓰다가, 1983년 판타지 소설 《디스크월드》 시리즈를 출간했다. 《디스크월드》 시리즈는 한 해에 이천만 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사랑받았다. 프래쳇은 유쾌한 이야기 속에 뼈 있는 통찰을 보여 주는 작품 세계를 보여 주며,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영국환상문학상을 수상했고, 1998년 ‘문학에의 기여’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 4등급(OBE)을 받은 데 이어, 2009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10년에는 세계환상문학상 평생공로상을 받는 등 판타지 문학의 거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2007년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도 창작을 멈추지 않다가, 2015년 3월 12일, 알츠하이머 증세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역자 : 김영선 역자 김영선은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으로 2010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HONOUR LIST) 번역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집 나온 생쥐 랄프》, 《구덩이》, 《피터 팬》, 《보물섬》 등 수많은 작품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데이비드 와이엇 그린이 데이비드 와이엇 DAVID WYATT은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자랐다. 책 읽기, 그림 그리기, 산책하기, 연주하기, 탱고 추기 등 취미가 다양하다. 어슐러 르 귄, J. R. R. 톨킨, 제럴딘 머코크런 등 판타지 문학 대가들의 작품에 삽화를 그렸다.최은영
저자 : 최은영 저자 최은영은 텔레비전 어린이 프로그램 작가로 오랫동안 일하다, 두 아이를 키우며 동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린 선생님의 작품들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로 꼽힙니다. 2006년 <할아버지의 수세미 밭>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을, <상여꼭두의 달빛 춤>으로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고, 2008년 《살아난다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 어린이책작가상을 받았습니다. 그밖에도 《게임 파티》, 《수요일의 눈물》, 《우토로의 희망 노래》, 《내 친구는 연예인》 등 많은 동화를 썼습니다.
그림 : 김송이 그린이 김송이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디지털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다,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빨간 꽃》은 선생님이 그린 첫 번째 동화입니다. 외롭고 상처받은 지우가 자기만의 꽃을 피우는 과정을, 절제된 색감과 부드러운 터치로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열여덟 너의 존재감》, 《멸치》 등에 표지 그림을 그렸으며, 창작 그림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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