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을 알아야 위장병을 이길 수 있다.
- 식도, 위, 십이지장 담도 및 췌장, 소장, 대장까지 위장질환 총망라!!
민영일
1941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1959년 경기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1970년 동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인턴 및 내과 레지던트 수련을 거친 후 해군 군의관을 거쳐서, 일본 오사카 의과대학에서 소화기병을 연수하였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및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거쳐서 1989년부터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에 창립멤버로 근무하면서 동 병원의 소화기 내과 분과장, 내과 과장을 역임하고 현재 건강증진 센터와 소화기 센터 소장을 담당하고 있다. 그 동안 대한 소화기 내시경 학회 회장, 대한 건강증진 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하다. 저서로는 <상부 위장과 내시경 진단> <대장내시경 진단> 외 다수가 있다.
- 책머리에
1. 위장 질환의 진단시 검사방법
2.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과 위장병
3. 중요한 위장관 증상들
4. 여러 가지 위장병의 진단 및 치료
5. 식사 습관 질환
6. 위장병 환자의 식사.생활 요법
7. 위장병에 관한 잘못된 상식
8. 기타 질환과 위장병
위장관 내시경 검사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위나 창자의 내부를 직접 보려는 노력을 해왔다. 초창기에는 직선형의 구부러지지 않는 내시경이 있어 직장, 식도, 기관 등 몇 곳을 관찰하는 정도에 그쳤다. 그후에 섬유경이라고 하는 광섬유를 이용한 내시경이 개발되어 마음대로 휘어질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내시경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게 되었다. 요즘은 전자 내시경이 개발되어 보다 선명한 관찰이 가능해졌고 소화기 진단 및 치료에는 필수적인 도구가 되고 있다. 내시경은 단순히 병변을 보고 사진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내시경 속으로 생검겸자(생체 조직 검사에서 조직을 채취하는 집게 모양의 기구)는 물론 주사바늘, 올가미 등 여러 가지의 기구를 넣을 수 있어서, 조직 검사뿐만 아니라 출혈 부위를 전기로 파괴시켜 치료할 수 있고 국소에 약물 주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담석을 바스킷으로 잡아서 제거할 수도 있고, 위나 식도 또는 대장의 조기 암이나 폴립 등을 수술하지 않고도 절제하여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내시경을 복강에 삽입한 후 담낭 절제, 부분 위 절제, 대장 절제, 난소 절제 등 여러 가지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또 최근에는 미다졸람이라는 안정제를 주사한 후에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면 나중에 무엇을 하였는지 기억이 없는 경우도 많고 매우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수면 내시경은 위 내시경뿐만 아니라 대장 내시경 등 모든 내시경 검사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