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에는 온갖 물고기가 살고 있어요. 산골짜기 맑은 물 속에는 버들치와 자가사리가 살아요.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에는 피라미가 떼지어 다녀요. 또 물풀이 우거진 못에는 붕어랑 잉어가 많이 살지요. 물고기마다 사는 곳도 다르고 먹이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 달라요. 민물에는 물고기뿐만 아니라 물잠자리나 게아재비나 물방개 같은 곤충도 많아요. 다슬기, 우렁이,자라, 가재 같은 작은 동물도 많이 살아요. 또 물총새나 해오라기나 왜가리 같은 새도 날아오지요.
이 책은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가면서 여러 가지 물고기와 곤충과 물풀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기록해서 만들었어요. 경기도 용문산, 삼악산, 계명산 자락도 찾아다녔지요. 냇물에 뭐가 사나 볼래요?
도토리
우리 나라에서 사는 풀과 나무, 벌레와 물고기, 그 밖에 수많은 식물과 동물을 글과 그림에 담아서 책으로 펴냅니다. 그 동안 보리 출판사에서 나온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누구야 누구>, <심심해서 그랬어>, <우리끼리 가자>, <우리 순이 어디 가니>, <바빠요 바빠>, <갯벌에 뭐가 사나 볼래요>, <고구마는 맛있어>, <들나물 하러 가자>, <갯벌에서 만나요>,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 <세밀화로 그린 나무도감>, <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들을 기획하고 편집했습니다.
양상용(그림)
양상용 선생님은 1963년에 전라 남도 화순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 동안 <이삐 언니> , <민들레의 노래>, <고구마는 맛있어>들을 그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