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완벽한 살인 게임
크리스티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구성력과 대담한 문체로 독자들을 환상적인 세계로 끌고 들어가는 추리소설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일명 <열 개의 인디언 인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제는 제가 둘러보겠습니다. 에델! 에델! 이젠 괜찮아. 내 말이 들려요! 정신차려요."
로저스 부인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그녀는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눈을 뜨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로저스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정신차려요. 에델!"
암스트롱 의사가 그녀를 위로하듯이 말했다.
"이젠 괜찮습니다. 로저스 부인. 잠시 기절한 것뿐입니다."
그녀는 놀라면서 말했다.
"제가 기절을 했었다고요."
"예"
"그 목소리는 정말 무서웠어요- 심판의 소리 같았어요."
그녀의 얼굴은 다시 창백해졌고 속눈썹은 떨렸다. 암스트롱 의사가 얼른 말했다.
"브랜디는 어디 있습니까?"
멋지고 재밌는 추리소설 - 송안젤라(quf1002)
책내용 ★★★★ 책상태 ★★★★★
이 책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이 완벽하다 인디언섬에 갇힌 10명의 사람들. 노래에 맞춰 죽어가고...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사건을 해결해주는 편지. 무척 충격이었다 범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나의 책의 몰입도는 매우 높았다 알 수 없는 인물에 의한 연속된 살인과 고립된 공간 등의 상황 설정은 좋았다 그러나 등장인물들이 실제 상황보다 너무 침착하고 나중에 범인이 밝히는 범죄사실은 조금 이상하다 그 당시에는 대단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반전이나 추리의 웬만한 것은 이미 흔해져서 커다란 감흥을 얻지 못했다 또 범죄를 저지른 이유도 별 설득력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이고 유명한 책이고 하니 머리도 식힐겸(추리소설이라서 머리 식히는 건 안될래나?)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