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성이론>은 누구에게나 친숙하지만 전혀 대중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명확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누구에게도인정받지 못하던 청년시절부터 상대성이론을 발견하고 이후 양자역학의 출현으로 좌절하기까지 아인슈타인의 생애와 그를 둘러싼 과학 이야기를 놀라운 능변과 통찰력을 가지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재미있는 삽화와 중간중간 삽입된 아인슈타인에 관련된 일화는 읽는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아인슈타인의 상상력이 암시하는 놀라운 세계를 탐험하면서 블랙홀을 발견하고, 휜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길고 힘든 우주여행에서 막 돌아온 젊은 쌍둥이를 맞이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배리 파커(Barry Parker)
1967년부터 1997년까지 아이다호주립대학 물리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대중들을 위한 교양과학서를 집필하고 있는 저명한 과학저술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이미 11권의 대중과학서를 출간해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Search for a Supertheory〉, 〈Alien Life: 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s and Beyond〉, 〈Stairway to the Stars: The Story of the World’s Largest Observatory〉, 〈 Quantum Legacy: The Discovery That Changed the Universe〉등이 있다.
- 머리말 / 가장 즐겁고 편안한 상대성이론 이야기
1. 청년 아인슈타인
2. 마이컬슨 - 몰리 실험
3. 특수상대성이론
4. 4차원 시공간과 시간여행
5. 일반상대성이론
6. 중력과 굽은 시공간
7. 상대론 테스트
8. 블랙홀과 다른 특이천체
9. 우주의 시작과 끝
10. 잡히지 않는 존재를 찾아서
11. 양자 난국
12. 아인슈타인의 유산
- 역자후기 / 아인슈타인, 그 영원한 두뇌
- 미주 / 용어설명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청년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 중 하나이다. 아인슈타인이 미국으로 건너왔을 때 그는 이미 너무나 유명해져 있었다. 그가 얼마나 유명했는지는 그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주소를 '미국, 아인슈타인 박사' 라고만 쓰면 어떻게 될까 하는 내기를 한 유럽인들의 일화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그 편지는 일상적으로 우편물이 늦게 도착하는 정도로 지연되었을 뿐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있는 그에게 정확히 도착했다고 한다.
하지만 졸업 후 얼마 동안 아인슈타인의 장래를 결코 밝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담당 교수들로부터 조교 자리를 얻고 싶었지만 그들 모두에게 거절당했다. 게다가 그후 몇 달 동안 가까운 대학에 이력서를 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마침내 한 학생을 가르치는 가정교사 자리를 얻었을 때에도 몇 주 만에 해고당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아인슈타인은 어머니가 자신의 약혼녀를 무척 싫어했기 때문에 감히 어머니를 화나게 할 수 없어 결혼을 연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몇 달의 시간이 흘렀을 때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그는 다시 좌절에 빠졌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에서 몇몇 중요한 문제를 계속해서 연구했다. 그리고 1905년에는 마침내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논문 다섯 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1879년 3월 14일, 아인슈타인은 독일 울름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한살 되던 때에 그의 가족은 무니히로 이사했다. 그는 비록 유대인이었지만 가톨릭 학교에서 초등교육을 받았다. 그가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인슈타인은 수학과 물리학에 관한 한 항상 학급에서 일등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