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감동을 담은 글 가운데 시, 소설, 희곡 어디에도 안 드는 글들을 '수필'이라고 한다. 그런데 수필이라는 형식을 정해 놓으면 내용의 깊이나 진실성에서 오는 감동보다는 형식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형식에 따라 글을 이해하려고 한다. 그런데 글의 형식이 감동과 사색을 전달하는 모든 조건은 아니다. 그래서 수필이라는 말을 피하고 '좋은 글'이라고 이름붙이기로 했다.
머리말 감동을 주는 좋은 글 임시 정부의 문지기가 되고 싶소 / 김구 왕후의 밥, 걸인의 찬 / 김소운 새 책보 / 김원일 을사조약의 비분을 삭이며 / 안중근 고등어와 크레파스 / 이현세 아버지의 편지 / 이식 아프게 짝사랑하라 / 장영희 바보 별님 - 김수환 추기경의 이야기 / 정채봉 은전 한 닢 / 피천득 교훈을 주는 좋은 글 영리한 나무꾼 / 강희맹 바로 보아야 바로 쓴다 / 김용택 글을 쓴다는 것 / 김태길 수학이 모르는 지혜 / 김형석 생선구잇집 할아버지의 가르침 / 박상우 시를 읽는 재미 / 신경림 학업에 전념하라 / 유성룡 기억력을 높이는 다섯 가지 비결 / 이시형 가야금 인생 / 황병기 자연ㆍ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글 지푸라기의 노래 / 김학 뭉게구름의 비밀 / 방정환 꽃으로 왕을 깨우치다 / 설총 달팽이 / 손광성 똥은 똥이다 / 안도현 모란봉에 기대어 / 양귀자 누나와 앵무새 / 이미애 낙엽을 태우면서 / 이효석 우리 숲은 한민족의 자존심 / 전영우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좋은 글 청소년의 언어와 은어 / 김슬옹 남한의 말, 북한의 말 / 남기심 수레 제도에 대하여 / 박지원 어떤 눈으로 볼까? / 이어령 열세 살 신랑, 상투 자르던 날 / 이희승 나의 고향 / 전광용 웃음에 대한 연구 / 정재승 슬픈 연극 / 조정래 헐려짓는 광화문 / 설의식 언어 경험 넓히기 정답 부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