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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헌책] 중학생 소설 2 (년도바코드중복) [재고: 2 권] |
|   이 도서는 방행연도에 따라 정가가 다를 수 있습니다.
교과서 수록 작품은 물론 중학생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국내 명작 소설들을 엄선하여 실었다.
장편 소설을 제외한 전 작품의 전문을 수록했다.
각 작품마다 <읽기 전에> 란을 두어 작품 이해의 핵심 사항을 제시했다.
<핵심 정리> <구성 단계> <등장 인물> <줄거리> <이해와 감상> <작가 소개> <연관 작품 더 읽기> <좀더 알아보기> 등의 풍부한 보충 자료를 통해 작품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논술 맛보기> 및 <논술 다지기> 를 통해 작품의 이해도를 측정하고 서술형 논술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문학 작품의 이해와 감상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 이해. 분석력, 문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
 구인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현재 서우대학교 명예교수
주요 작품집 <동굴 주변> <움트는 겨울> <일어서는 산> <불타는 겨울> 외 다수.
저서 <문학개론> <한국 근대소설 연구> <이광수 소설 연구> <근대문학의 형성과 현실인식> 등 다수. |
 1. 산골 / 김유정
2. 달밤 / 이태준
3. 불 / 현진걸
4. 맹순사 / 채만식
5. 봄봄 / 김유정
6. 상록수 / 심훈
7. 들 / 이효석
8. 별 / 황순원
9. 청대문집 개 / 이범선
10. 은냇골 이야기 / 오영수
11. 사랑 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12. 목걸이 / 기 드 모파상
13. 개척자 / 존 스타인벡
14. 귀여운 여인 / 안톤 체호프 |
 상록수 (129 P)
"수술을 하면 낫는다고... 그러고 갔어요."
그 말에 영신은 베개 너머로 머리를 떨어뜨리며,
"아이구! 또 수술...."
하고 오장이 썩는 듯한 한숨을 내쉰다. 장로와 다른 교인들이 들어와 병원으로 가기를 번차례로 권하였다. 그러나 영신은,
"싫어요, 실어. 난 청석골서 죽고 싶어요!"
하고 맥이 풀린 손을 내저으며 머리를 흔들었다. 병세는 시시각각으로 더해 가는 편이언만 영신은 어머니에게도 편지를 못하게 하였다. 고통이 조금 덜해서 정신만 들면 유리틀에 끼어서 책상머리에 모셔 놓은 어머니의 사진을 내려 달래서 멀거니 들여다보다가 눈물을 지으면서도 곁의 사람이,
"오시든 못 오시든 사람의 도리가 그렇지 않으니 전보다 한 창 칩시다."
하고, 저다지도 그리운 어머니를 마지막 뵙지 못하면 눈이 감기겠느냐는 뜻을 비치건만, 영신은,
"우리 어머니한테, 마지막 하는 효도는...."
하고 한숨을 섞어,
"내 이 꼴을 뵈어 드리지 않는 거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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