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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헌책] 수학의 유혹 (년도바코드 중복) [재고: 2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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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위의 수학자가 들려주는 짜릿한 수학 이야기.
생활 곳곳에 수학의 숨결이 깊이 스며 있다. 수학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고 생각되는 일상 속에 믿기지 않는 수학의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이다. 무심히 지나쳤던 사물 속에, 흘려버렸던 사건들 속에 미처 몰랐던 수학의 원리가 적용되고 있다. 수학하면 골치부터 아파오는 당신, 차 한 잔 마시며 아름답고 신나는 수학의 세계로 떠나보자. |
 강석진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전임강사, 버클리 수리과학 연구소 연구원, 노트르담 대학교 조교수, 서울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현재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축구공 위의 수학자>가 있다. |
 1. 수학이 멋있는 이유
2. 유리의 성
3. 디오판토스의 비명 1
4. 디오판토스의 비명 2
5. 거듭 제곱의 위력
6. 몇 어찌
7. 물에 빠진 소나무
8. 63빌딩의 높이는 어떻게 잴까?
9. 피타고라스와 무리수
10. 자장면과 사다리타기
11.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12. 파스칼과 도박
13. 1999년도 대종상 시상식
14. 지구의 둘레
15. 외계에서 보내온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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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은 실용적이다
사람들은 흔히 덧셈, 뺄셈만 알면 됐지 왜 쓸데도 없는 수학을 배워야 하느냐고 항변한다. 그러나 수학은 그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쓸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서 시계부터 본다. 그 시계가 아날로그 형이건 디지털 형이건 시계라는 것 자체가 지극히 수학적인 물건이다. 또한 체중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하루에도 열두 번식 체중계 위에 올라서서 몸무게를 재볼것이다. 이것 역시 지극히 수학적인 행위이다. 누구든지 한번 자기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라. 그리고 느껴보라. 자신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수리적인 사고를 하며 보내는가를, 낙성대역에서 지하철을 타면서도 교대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려면 열차의 뒤편에 타는 것이 훨씬 덜 걷는다는 걸 계산하며 사는 것이 보통 사람이다.
그뿐인가? 그냥 우리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 컴퓨터, 암호, 인공위성, 기상 예측, 주식 투자, 시각 디자인, 여론 조사, 선거 전략, 야구 경기, 자장면 배달, 지하철 노선도 등 오히려 수학이 쓰이지 않는 곳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우리 한번 인공위성 발사 장면을 생각해보자. 수학이 도대체 어디에 쓰일까? 물론 일단 카운트다운부터 쓰인다. 그러나 보다 깊이 들여다보면 정말 본질적이고 심오한 곳에 수학이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때는 지구의 중력과 자전 속도, 인공위성의 무게와 궤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속력으로 쏘아 올려야 한다. 잘못하여 너무 약하게 쏘아 올리면 지구 중력 때문에 도로 지구로 떨어질 것이고 너무 강하게 쏘아 올리면 그만 지구의 중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날아가버려 우주 미아가 되고 말 것이다. 인공위성이 일정한 궤도를 돌 수 있는 것은 지구의 인력과 인공위성의 원심력이 평형을 이루도록 적절한 속력으로 쏘아 올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월드컵 중계바송을 볼 때도 인공위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 원리는 바로 수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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