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아기를 미룰 것인가 아기 때문에 일을 포기할 것인가?
어떻게 일, 아이 그리고 자기만족을 조화시킬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가정과 일을 병행하는 여성들은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양심의 가책에 시달린다. 베티나 뮌히는 많은 여성들의 경험담을 담고 있는 이 책으로 슈퍼우먼 신드롬에 시달리는 현대 여성들의 정신적 부담감을 덜어 준다.
베티나 뮌히
1962년에 태어나 남편, 딸과 함께 프랑크푸르트 근교에서 살고 있다. 출판사의 자유 편집자,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유명 강연가로 활동 중이다. 그녀 스스로 자신의 책에 대해 다음처럼 평가한다. "내가 지금 임신중이라면 기꺼이 읽고 싶을 그런 책을 썼다. 어떻게 일, 아이 그리고 자기만족을 조화시킬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 들어가는 말
1. 여성에게 주어진 역할들 사이에서
2. 어떤 엄마가 좋은 엄마인가
3. 아이부터 낳을까? 경력부터 쌓을까?
4. 이젠 더 이상 장난이 아냐
5. 육아 전쟁을 시작하며
6. 아이란 환상이 가져다 준 후유증
7. 부부가 부모가 될 때
8. 행복한 부부가 좋은 부모다
9. 자기 정체성
10. 또 한번의 임신 결정
11. 변화된 것들
- 책을 닫으며
여성에게 주어진 역할들 사이에서
공인된 직업교육을 받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있는가?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거나 이미 낳았지만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직업 지향적'여성이다. 일이 주는 만족감과 독립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인생의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해 일을 포기하지 않는 여성이다.
"직업 지향적이긴 하지만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다면 당신은 가정 지향적 여성이다."
<동독과 서독에서의 여성의 생활 패턴>이란 테마를 다룬 '콘라드 아데나우어 재단'의 연구에서는 여성들을 이렇게 분류하고 있다. 직업지향적 또는 가정 지향적 분류 기준은 여성들이 직업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가 아니라 아이를 가졌는지 아닌지 하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일하는 젊은 여성들은 자의식이 강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매력적인 분야에서 독자적인 직업 활동을 하며 주로 싱글로 사는 여성들이다. 가정 지향적인 젊은 여성들 역시 자의식이 강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고 파트타임제로 일하지만 의식적으로 아이들과 남편을 일보다 우위에 둔다."
이것이 콘라드 아데나우어 재단의 연구결과이다. 직업 지향적인지 가족 지향적인지를 가름하는 기준은 단지 아이가 있는가 없는가 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