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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헌책] 책 한 권 들고 파리를 가다 [재고: 1 권] |
|   | 파리는 현지인보다 외지인이 많다고 투덜대는 파리 시민의 이야기처럼 일년 내내 세계에서 몰려드는 여행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어느 영화에서 본 로맨틱한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도 모르게 짐을 싸서 날아온 낭만파, 유럽 일주 코스중 단 며칠만 파리에 머물러야 하는 배낭여행족, 고색창연한 파리의 건축물을 답사하기 위해 온 건축학도, 명품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러 날아온 쇼핑족... 이렇게 갖가지 다른 이유로 파리에 오는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맞게 파리를 '본다.' 보이는 궁전이나 성당, 광장과 공원, 동상 등은 모두 역사유적이자 예술품이다. 하지만 그 화려하고 낭만적인 파리의 겉모습만 보고 우리가 진정으로 파리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까? |
 지은이 ｜ 린다
린다는 중국인 부부의 공동 필명이다. 이들 부부는 1952년 상하이에서 태어났으며,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 이들은 중국 문화대혁명이 한창이던 1969년 중국 북동지역의 헤이룽장 우농 으로 하방 되어 농부로 일하다가, 1979년 같이 대학에 입학하는 등 많은 시기를 함께 해왔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저서로는 '가까이에서 미국을 보다' 시리즈인 '역사 깊은 곳의 우려' '대통령은' 나에게도 봉상이 있다' 등이 있다. |
 책 한 권 들고 파리를 가다
오스만과 옛파리
파리의 모태, 시테 섬
파리의 성당, 지친 영혼의 안식처
파리가 재채기를 하면 프랑스가 감기 걸린다
파리최초의 주교, 생드니
음모가 살아 숨쉬는 앙부아즈
우아르 강의 지하 감옥과 시인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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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 14세가 베르사유 궁전을 건설한 이후로 사실 프랑스 궁정은 파리에서 서남쪽으로 22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도시 베르사유로 옮겨간 셈이었고 이는 곧 프랑스 정부의 이전을 의미했다. 이곳에서 부르봉 왕조는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100여년의 세월을 보냈다. 100년이란 세월은 아주 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혁명전의 마지막 세 프랑스 국왕의 유화 초상을 보면서 문득 한 가지 의문에 휩싸였다. 어떻게 프랑스 국회는 그렇게 짧은 역사 과정에서 이처럼 전형적인 왕조 성쇠의 드라마를 압축적으로 연출할 수 있었던 것일까? 전체 역사 과정을 살펴보면 다른 나라에서도 시대를 달리하여 이와 유사한 역사의 흐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아주 길었고, 심지어 천년이 넘는 세월을 필요로 하기도 했으며 중간에 아주 평범한 다른 유형의 인물이 끼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p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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