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의 과학자 세 사람이 대담 형식으로 들려주는 전혀 새로운 우주의 역사!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왜 여기에 존재하는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직 종교와 철학만이 그 답을 제공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과학도 나름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과학은 우주의 역사를 재구성했다. 이것은 최근에 이루어진 과학적 발견을 토대로 완성한 우리의 기원에 대한 최초의 이야기이다.
위베르 레브
천체물리학자로 몬트리올 대학과 파리 대학에서 우주론을 가르치고 있다. <푸른 행성 속의 안내>의 저자.
조엘 드 로네
전 파스퇴르 연구소장, 과학국장, <생물의 미래>의 저자.
이브 코팡
프랑스 대학 교수, 루시를 공동 발견했다. <유인원과 아프리카와 인간>의 저자.
도미니크 시모네
<렉스프레스> 지의 부편집장. <아기들 만세!> 및 텔레비전 시리즈 <놀라운 행성>의 저자.
- 머리말
[1] 제1막 우주
1. 카오스
2. 우주가 조직되다
3. 지구!
[2] 제2막 생명
1. 원시 수프
2. 생명이 조직되다
3. 종의 폭발
[3] 제3막 인류
1. 아프리카의 요람
2. 우리 조상이 조직되다
3. 인류의 세계 정복
- 에필로그
- 옮긴이의 말
우주가 조직되다
●문자 수프
- 이제 복잡성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지요. 지금 우리는 과거의 지평선,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150억 년 전의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때, 우주는 어떤 것들로 이루어져 있었나요?
- 우주는 소립자로 이루어진 균일한 퓌레(야채와 고기를 데쳐서 으깬 음식)와 같습니다. 그때, 존재한 소립자는 전자(전류를 만들어내는 것), 광자(빛의 입자), 쿼크, 뉴트리노(중성미자)가 있었고, 또 중력자, 글루온등으로 이루어진 다른 종류의 소립자들이 있었지요. 이 입자들을 기본 입자 또는 소립자라고 부르는데, 이 입자들은 더 작은 부분으로 쪼개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 그것을 흔히 원시 퓌레라고 부르더군요. 이것은 모든 것이 뒤섞여서 무질서하게 전혀 조직화되지 않은 상태를 일컫는 말로 알고 있는데요.
- 저는 어릴 때 자주 먹던 알파벳 수프에 비유하길 좋아합니다. 그 수프 위에는 알파벳 모양의 면들이 떠다녀 우리는 그것으로 이름을 만들곤 했지요. 우주에서 이 알파벳, 즉 소립자들은 서로 결합하여 단어를 만들었고, 단어들은 모여 문장을 만들었고, 문장들은 모여 문단을 만들었고, 이것들은 다시 장과 책...을 만들어갔습니다. 간 단계마다 원소들은 다시 결합하여 더 높은 단계의 새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새로운 구조는 개개 원소들이 지나지 않은 성질을 지녔지요. 그것은 '새로 생겨난 성질'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쿼크들은 서로 결합해 양성자와 중성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양성자와 중성자는 서로 결합하여 원자가 되었고, 원자들은 결합하여 간단한 분자를 만들었고, 간단한 분자들은 다시 복잡한 분자를 만들게 되었지요. 이것은 자연의 알파벳 피라미드인 셈이지요.
현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가람 사이언스 16) (양장본)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