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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헌책] 영화 디자인으로 보기 1 - 영화는 디자인의 자취를 전한다 (역사 빛 색채 외화 그래픽디자인) [재고: 1 권] |
|   | 영화는 디자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오늘날 디자인을 이해하는 데 영화는 가장 핵심이자 절대적인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는 저자가 영화를 통해 디자인을 보고, 영화 속에서 디자인의 다양한 역할과 의미를 되새겨본 책. 영화 속에 사용된 주요 색채와 디자인 연출기법을 소개하고, 그래픽 디자인과 회화, 색채와 빛깔을 이용한 디자인 기법을 조명했다. |
 박진배
연세대학교 상경대학(경제학사)과 동 대학원(가정학석사)을 마치고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실내디자인(석사)을 전공하였다. 그뒤 다시 모교의 건축공학과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OB 씨그램 스쿨 조주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한성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거쳐 지금은 미국 마이애미 대학의 건축 · 실내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국제실내디자인학회 IDEC 및 한국실내디자인학회, 그리고 대한건축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기행』『미국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기행』『디자인 파워플레이』와 번역 작업으로 『미래 디자인선언』등을 출간하였다. |
 1. 스크린이 전하는 시대, 시대의 디자인
2. 빛과 그림자, 공간을 탄생시키다
3. 색, 영화를 영화이게 하다
4. 영화적 상상력의 영원한 모태, 회화
5. 영상의 마술, 그래픽 디자인
6. 덧붙이는 길잡이 |
 빛의 의미
화이트의 결혼식 장면 역시 성당 밖으로 뛰어나가는 신부의 주변에 눈부시게 환한 빛이 투영되는데, 이는 이 영화들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릴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빛은 곧 희망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빛은 의미와 상징을 전하는 요소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월 스트리트의 시작 부분에서 뉴욕의 마천루를 비추는 노란 태양,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길거리에 점등되는 노란 가스등 역시 사랑과 희망을 밝히는 조명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랑을 위하여에서 집으로 스며드는 온화한 빛을 보면 암 환자인 남자에 대한 여인의 동정과 이해를 느낄 수가 있다. 빛이 그 여인의 마음을 매개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청순한 느낌을 영화 가득 담았던 그린 파파야 향기에서 남자 주인공이 파아노를 연주하는 거실에는 언제나 창을 통해서 은은한 빛이 스며드는데 공간의 주인이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조용한 직업을 가지고 있음을 빛으로 말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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