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과 사상 23호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 <김대중 신드롬>.
"특권과 반칙 없는 사회, 제가 만들겠습니다!" 노무현과의 인터뷰와 진중권식 궤변의 '폭력성'을 비판한다, 유시민의 칼럼니스트여, '정치적 중립' 이라는 가면을 벗자, 서울대 교수 송호근의 '서울대 중독증' 등이 수록되어 있다.
강준만
1980년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미국 조지아대 신문방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1988년 미국 위스콘신대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인물과 사상>시리즈 <김대중 죽이기> <한국 지식인의 주류 콤플렉스> <이미지와의 전쟁>등이 있다.
- 머리말 / '김대중 신드롬'과 '진중권 신드롬'
1. '아웃사이더 프리미엄'의 오용과 남용 - 노무현과 김민석
2. 궤변의 구조와 방식 - 진중권식 궤변의 폭력성을 비판한다
3. 이젠 '김대중 신드롬'을 극복하자 - '호남의 보수성' 논쟁
4. 'DJ 광신도' 논쟁 - '반 DJ 광신도'가 훨신 더 무섭다
5. 유시민의 '한국 사회 맥짚기' - 칼럼스트여, '정치적 중립' 이라는 가면을 벗자 / 유시민
6. 왜 '최악' 이 '차악'을 이기는가 - 김대중과 김대중
7. 그 선봉에 김대중이 있다 - <조선일보>의 숭미사대주의
8. '진중권 신드롬' 이 지식인을 망친다 - 서울대 교수 송호근의 '서울대 중독증'
노무현과의 인터뷰
진중권 : 지방선거가 지금 끝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에서 상당히 고전을 했는데요. 명색이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도 못 낸 상태였고, 서울 지역 같은 경우에서도 사실 예상했던 것보다 표차가 크게 났던 것 같습니다. 일단 민심의 이반현상이라고 진단할 수가 있을 텐데, 이번 선거에 나타난 전국적 민심을 개인적으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노무현 : 일부 지역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 그것은 근본적으로는 지역구도의 문제입니다. 그 다음에 서울에서도 패배해버린 것은 이번선거에 즈음한 우리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평가라고 봐야겠죠.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패배는 결국 전국적 민심이 민주당에 대한 가혹한 채찍질로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게....
진중권 : 민심이 돌아섰다는 것은 저도 매일 느낍니다. 어머니를 통해서 장바닥 민심을 많이 접합니다. 어머니가 맨날 돌아다니다가 오셔서 전하기를, 옛날만 해도 가는 곳마다 "노무현, 노무현"을 연호했는데 요즘 사람들은 "아흐, 민주당"하면서 고개를 설레설레 짓는다고 하더군요. 어머니는 사람들의 태도가 갑자기 왜 이렇게 변했냐고 제게 물어보시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