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엘리자 버넷이 쓴 <비밀의 화원>은 어린 주인공들이 환경이나 주위 어른들에 의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성장시켜 가는 것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죽은 정원에서 장미꽃이 피어나듯, 병약하고 이기적인 아이들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아이들로 활짝 피어나는 메리와 콜린, 딕콘처럼 노력하면 뭐든지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아름다운 우정을 배울 수 있다.
원작 ㅣ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Frances Hodgson Burnett) 영국 랭커셔 지방의 산업 도시인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가족과 함께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로 이주했다. 이 때부터 어려운 살림살이를 돕기 위해 돈이 되는 글을 많이 썼다. 첫번째 책은 로맨스 물로 소녀들의 패션잡지에 실렸다. 하지만 랭커셔 광산촌 노동자들의 이야기인 <로리의 아가씨>로 재능을 인정받으며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특히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살린 어린이책에서 재능을 발휘하였다. 지은 책으로 <소공자>, '소공녀'라는 연극으로 각색된 <사라 크루>, <비밀의 화원> 등이 있다.
엮음 ㅣ 최재숙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서 '꽃씨 하나가 꽃이 되려면'으로 당선되었다. 주요작품으로 <이야기 친구>, <무지개 꿈동산>, <일찍 온 새싹 요정>, <하마 아저씨의 감기>등이 있다.
그림 ㅣ 김혜영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지금은 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치면서 동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늦가울 소나무와 굴뚝새> 등이 있다.
혼자 남은 메리
심술퉁이 메리 아씨
황무지를 건너서
마사
복도에서 들리는 울음소리
"누군가가 울고 있어. 정말이야."
정원의 열쇠
길을 가르쳐 준 울새
신비의 정원
딕콘
지빠귀의 둥지
"땅을 조금 가질 수 있을까요?"
콜린
어린 라자
둥지 만들기
"난 안 올 거야!"
분노 발작
"꾸물댈 시간 없니더."
"봄이 왔어!"
"난 영원히 살 거야...... 영원히......"
벤 웨더스태프
해가 질 때까지
마법
"웃게 내버려 둡시다."
커튼
딕콘의 어머니
정원에서
비밀의 화원에 대하여
메리는 그 그림을 집으로 가지고 가서 마사에게 보여주었다. "우리 딕콘이 이렇게 똑똑한 줄 몰랐구마는. 이건 지빠귀 둥지에 앉아 있는 그림인데 두 배나 진짜 같네." 그때 메리는 딕콘의 그림이 무슨 뜻을 전하려고 한 것인지 알았다. 메리의 정원이 지빠귀 둥지이고 메리는 지빠귀인 셈이다. 아, 메리는 그 이상하고 수수한 아이가 얼마나 좋았는지! 메리는 다음 날 딕콘이 오기를 바랐고,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며 잠이 들었다. 하지만 요크셔의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고 봄철에는 특히 그랬다. 메리는 한밤중에 창문을 두들기는 굵은 빗방울 소리에 잠이 깼다. 억수같이 비가 퍼붓고 있었고, 바람은 오래된 거대한 집의 구석구석에서 굴뚝 속에서 울부짖고 있었다. -p. 118-
현재 비밀의 화원 (삼성 고학년 세계 명작 시리즈 20) (양장본)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