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서정을 대변해 온 만화가 허영만이 2년 간의 취재를 통해 맛과 삶의 희비애환을 맛깔나게 버무린 『식객』 제13권 <만두처럼>. 『식객』은 맛의 협객이란 뜻으로, 천하제일의 맛을 찾기 위해 팔도강산을 누비면서, 우리 밥상의 맛을 지키고 있다.
저자의 데뷔 이후 30년 집년의 성과물인 이 책은 영광굴비 덕장을 가고, 태백 매봉산의 고랭지 배추밭을 헤매고, 60년 전통의 곰탕집 비밀을 캐내는 등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우리 음식의 요리 비법을 알려준다. 가슴으로 느끼는 음식,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음식,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식의 맛도 전하고 있다.
또한 거침없이 전개되는 살가운 입담에 웃고, 명쾌하게 내려꽂히는 해법에 감탄하고, 마음을 적시는 감동에 울게 하는 삶의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다. 만화마다 뒷부분에는 만화에 담아내지 못한 '취재일기,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와 '허영만의 요리메모'를 함께 수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