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무척 흥미롭다. 차례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빠져들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외국인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화제를 문답형식으로 정리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중국과 중국인들의 요모조모를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읽다보면 누구나 어엿한 '중국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 장젠화 1967년 중국에서 태어나 상하이에서 대학을, 베이징에서 대학원을 수료했다. 1998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과 오사카부립대학에서 경제학을 연구했으며 현재 오사카 부립대학 객원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제학 박사이지만 중국과 일본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양국의 사회. 문화에 대한 연구 또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중국어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중국요리에도 조예가 깊어 직접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 주요 논문으로 '출생률 저하의 경제력 분석' '중국 인구정책의 추이에 관해' 등이 있다.
여는글│중국인의 작은 비밀 옮긴이의 말│큰 중국, 작은 것을 알아야 제대로 보인다
제1장 중국인의 ‘미엔즈’와 경제사정 중국인은 얼마나 벌까? ‘미엔즈’란?
제2장 중국인의 일상생활 중국에서 돈 쓰기 이런 곳에 가서는 어떻게? 연휴 이야기 중국의 각종 제도
제3장 중국인과의 교제 중국인 대 외국인 중국인과 어울리는 법
제4장 중국 여행의 함정 여행할 때 주의할 점 중국에서 쇼핑하기 여행지에서 꼭 보게되는 풍경
제5장 중국의 먹거리 중국의 음료 중국인의 식생활
제6장 중국어의 비밀 중국어 기본 상식 재미있는 중국어 중국인의 독특한 언어습관
제7장 중국의 교육 중국에서 공부하기 중국 대학생들의 고민
제8장 중국의 사회문제 중국의 문제 1 중국의 문제 2
부록 알아두면 편리한 중국어 단어 주요 간체자 일람
최근에는 외국인과 결혼하는 국제결혼이 심심찮게 이뤄지고 있다.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결혼하면 부부간에는 반드시 문화충격이 발생한다. 중국 안에서도 다른 지방 사람들끼리 결혼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데, 하물며 국적이 다른 사람들 간에야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중국인과 국제 결혼을 했을 때 외국인이 먼저 놀라는 일은 아마도 인간관계에 대한 인식 차이일 것이다. 중국인은 자신의 친족, 같은 고향사람등 이른바 '쯔지런'과 타인을 확실히 구분한다. '쯔지런'에 대해서는 무엇이든지 해주는 반면, 타인의 일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며 아무래도 좋다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 한국인이나 일본인과 결혼했다고 하면 중국에 있는 친척등으로 부터 갖가지 부탁이 많아진다. 상대는 대부분의 경우 먼저 중국인 배우자의 조카 등으로부터 한국이나 일본 유학을 위한 보증인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될 것이다. -p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