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즉흥 연주의 변화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또한 재즈의 역사는 새로움과 익숙함의 점진적인 확장의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재즈와 그 즉흥 연주가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해 왔는지, 그 점진적인 익숙함의 확대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재즈 감상의 올바른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지은이 ㅣ 최규용 스카이라이프 디지털 위성방송구 '뮤직 스테이션 키스'의 재즈채널 담당PD이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마스터링 및 음반복원 엔지니어로 체류했다. 현재 재즈 전문지 "MMJAZZ"에 '낯선 청춘의 생각하는 재즈 감상', 오디오 전문지 "STEREO MUSIC"에 'JAZZ FOR AUDIOPHILE' 연재중이다.
재즈와 즉흥 연주
재즈의 초기 실험
스윙 : 대중을 위한 흥겨운 재즈
비밥 : 연주자를 위한 즉흥 연주
쿨 재즈 : 백인들의 낭만적인 감성
하드 밥 : 비밥을 다시 대중 곁으로
프리 재즈 : 무한 확장된 즉흥 연주
퓨전 재즈 : 경계를 지워버린 '혼합' 재즈
현대 재즈의 다양한 지형도
지금까지의 재즈 역사를 살펴보면 즉흥 연주의 자율성을 확대하려는 경향과, 반면에 확대되는 즉흥 연주가 가져오는 난해함을 줄이기 위해 곡의 구조적인 특성을 보다 더 중시하는 경향 간의 반복적인 대립이 그 핵심을 이루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르다고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구조와 그 구조를 벗어나려는 즉흥 연주 간의 긴장이 재즈를 계속 앞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한 가장 큰 동력이었다. - p. 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