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우리 가족과 톡톡 튀는 우리 삼촌 턱수염은 물론이고 귀밑에서 턱까지 나 있는 시커먼 구레나룻, 왕방울처럼 부리부리한 눈, 엄청 큰 손발, 더부룩한 머리. 심상치 않은 외모에 걸맞게, 우리 삼촌은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 가운데 가장 크고 힘이 세다. 위압적인 외모와는 다르게 마음 따뜻한 우리 삼촌은 사자, 호랑이, 악어 할 것 없이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동물원 사육사, 그런데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하나 있다. 힘세고, 덩치 크고, 동물을 사랑하는 우리 삼촌도 꼼짝 못하는 동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강아지! 과연 우리 삼촌에게는 어떤 비밀스런 사연이 있는 걸까?
심상우 1986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고, 1996년에 MBC창작동화대상을 받았습니다. 첫 시집으로 <불빛 속에 보이는 어둠은 그냥 어둠보다 더 어둡다>가 있습니다. 동물원 사육사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교감, 삼촌과 아이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담은 <사랑하는 우리 삼촌> 외에도 <경복궁 마루 밑> <솔향기 가득한 동화> <슬픈 미루나무> <엄마, 나는 무슨 띠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상언 (그림)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톡톡 튀면서 익살스럽고 재치 넘치는 솜씨로 글에 활기를 더해 주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빠와 아들> <올통볼통 화가나> 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작가의 말
1. 우리 삼촌을 소개합니다 2. 도시 개발 과장을 만나다 3. 사람이 독수리 발에 매달릴 수 있을까? 4. 삼촌, 물구나무서기를 하다 5. 사랑스런 지킴이 6. 삼촌은 결코 아프지 않다 7. 삼촌은 왜 선물을 보고 화를 냈을까? 8. 뱀 소동 9. 중요한 발견 10. 삼촌이 들려준 자신의 이야기 11. 우리는 좀 더 알고 싶어요 12. 어느 따뜻한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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