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천년의 경전을 한 권으로 담아낸 어른을 위한 동화. 경전 속의 철학과 테크놀로지가 정면충돌하는 흥미 속에서 우리는 티벳인들의 삶의 지혜와 슬기로운 화해를 체험할 수 있다.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은 불교수행의 그것과도 같다>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다.
키엔츠
불교 전통에 있어 가장 중요한 흰색라마 중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1. [낙서가 남아있던 사원 담벼락]
2. 산사에 부는 깡통바람
3. 내 마음 속의 부처 호나우도
4. 티벳으로부터의 편지
5. 엄마의 회중시계
6. 책상서랍 속에 담긴 고향
7. [꿈꾸는 비밀일기]
8. 한밤의 탈주극
9. 큰스님의 혜안
10. 오기엔의 작전타임
11. 결승전은 시작되었다
12. [문앞에서 있는 친구에게]
13. 월드컵 시청 기금 모음
14. 니마의 슬픈 눈물
15. 생애 최고의 날
16. 또 하나의 결승전
17. [바람개비가 동쪽으로 부는 까닭은]
18. 히말라야의 촛불
19. 그림자 놀이
20. 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약속
21. 티벳에 부는 바람개비
22. [에필로그]
23. 감독과 인터뷰
24. 영화 속 뒷 이야기
25. 출연스님들
아보트 스님은 방안 공기가 답답해 커튼을 열어제쳤다. 살랑이는 나뭇잎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산들바람이 왠지 좋은 소식으 전할것만 같다. 아니나다를까. 사원 고갯마루에서 뿌연 흙먼지를 내며 곧 주저앉을 듯한 자동차가 덜컹덜컹 사원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국경 안내인의 차. 낯익은 광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