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거인 산적 그랍쉬, 예쁜 아내를 만나다! 2미터나 되는 장대 같은 키, 떡 벌어진 가슴에 무성한 털, 어찌나 딴딴한지 옷소매가 터지기 일쑤인 근육질 팔, 삽인지 손인지 구분이 안 가는 우락부락한 손, 항고모함을 신고 다니는 듯한 커다란 발. 맞아요. 산적 그랍쉬가 딱 이렇게 생겼어요. 그랍쉬는 산속 동굴에서 혼자 살면서 도둑질을 해요. 사람들은 그랍쉬를 보면 하나같이 공포에 벌벌 떨지요. 딱 한명만 빼고요. 바로 올리예요. 작고 통통한 아가씨 올리는 그랍쉬를 무서워하기는 커녕 좋아했어요. 심지어 그랍쉬가 사는 동굴에서 함께 살기로 결심하지요. 둘은 무척 행복했어요. 하지만.. 둘은 달라도 너무 달랐답니다!
구드룬 파우제방 1928년 보헤미아 지방 비히슈타틀에서 태어났습니다. 독일의 비스바덴에서 김나지움을 마치고 사범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956년 칠레에 있는 독일 외국인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많은 시간을 남아메리카에서 보냈습니다. 1959년 남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한 첫 소설 <리우 아마르고>를 발표하고, 아들이 태어난 뒤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거인 산적 그랍쉬와 땅딸보 부인>은 도둑질밖에 모르던 그랍쉬가 부인을 만나 벌이는 크고 작은 소동을 재치있게 풀어 낸 작품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수준 높은 문학 작품을 써 온작가는 특별히 환경 보호, 평화와 정의를 다룬 책을 많이 썼습니다. 구스타프 하이네만 평화상, 북스테후더 불렌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은책으로는 <엘린 가족의 특별한 시작>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구름> <나무 위의 아이들>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들이 있습니다.
롤프 레티히 (그림) 1929년 에어푸르트에서 태어났씁니다.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아스트리트 리드그렌의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의 그림을 그렸으며 미하엘 엔데,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등 대표 작가들의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여러 차례 '그 해의 아름다운 책'에 뽑혔고, 직접 쓰고 그린 <꼬마 곰>은 국제 그림책 대회에서 명예상을 받았습니다.
[1] 산적 그랍쉬를 누가 무서워해! 1. 유케너 지역의 무법자 2. 그랍쉬는 딱 이런 사람 3. 퀴퀴하긴 하지만 그래도 난 이 동굴이 좋아 4. 우산이 된 수염 그리고 산적 그랍쉬는 무서워할 필요가 없어 5. 구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6. 대걸레와 비누를 가지고 동굴로 7. 거기 서, 안 그럼 쏜다! 8. 가정실 거실에 찾아온 산적 9. 쑥대밭이 된 헤드비히 이모네 집 10. 타실올리 그리고 박쥐 똥이 수프 속으로 떨어지는 건 싫어 11. 등에 가마 문짝을 짊어지고 창피한 줄도 모르고 12. 코만 골며 자다니 13. 늪지대에 출동한 경찰 그리고 곧 익숙해질 테니 걱정 마 14. 그리고 동상도 둘이서 같이 걸려
[2] 산적 그랍쉬의 혹독한 겨울 1. 한밤중의 도둑질 2. 블렉베리 즙에 끈적끈적해진 수염 3. 꼭 그렇게 구질구질 모아야겠어? 4. 빗자루로 목구멍을 쑤시다 5. 질퍽한 쇠똥처럼 축 늘어진 그랍쉬 6. 구덩이에 빠졌다가 빠져나오기 7. 이게 다 슈누프 박사 방광차 때문이야 8. 동굴의 크리스마스 9. 그랍쉬를 쇠사슬로 제설차에 묶으면 되잖아요! 10. 숲은 산책 금지야 11. 산파가 된 소방관 12. 스물일곱 명의 가짜 그랍쉬 13. 다시 행복하게 꼭 들러붙었어요 14. 그리고 의자 세 개가 채워졌어요
- 옮긴이의 말
현재 거인 산적 그랍쉬와 땅딸보 부인 1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2 시리즈52))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