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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헌책] 지혜로운 이야기 라 퐁텐 우화 (양장본) [재고: 1 권] |
|   라 퐁텐의 문학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인간의 본성을 묘사하고 있는 동시에 지금, 여기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유익한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고 있다.
이 책은 현대인들에게 이로운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새롭고 재미난 우화들을 엮어 놓았다. |
 라 퐁텐
프랑스의 시인이자 우화 작가. 루이 14세 시대에 활약한 대표적 문인 중 한 사람. 대표작은 12권으로 이루어진 <우화시집> 으로, 약240편의 우화시가 엮어져 있다. 이솝.우화를 비롯한 다양한 소재를 독창적 수법으로 다루면서 탐욕.이기주의 등 인간 본래의 나쁜 버릇을 지적하기도 하고 루이(14세)의 궁정이나 세태를 풍자하였다. 이 우화집은 그 풍자미와 자연스럽고 청징한 시구로 인해 우화 문학의 백미로 꼽힌다.
이 밖에도 보카치오와 아리오스토 등으로부터 취재한 풍류담 <콩트와 누벨> 아풀레이우스에게서 주제를 얻은 소설<프시케와 큐피드의 사랑이야기>등의 작품이 있다. |
 1. 동냥주머니
2. 박쥐와 두 마리 족제비
3. 쥐들의 회의
4. 중년 남자와 그의 두 애인
5. 이솝이 설명한 유언
6. 제비와 작은 새들
7. 암 사냥개와 그의 동료
8. 참나무와 갈대
9. 양치기가 된 이리
10. 독수리와 풍뎅이
11. 독수리와 멧돼지와 고양이
12. 파리와 개미
13. 늑대와 양
14. 원숭이와 돌고래
15. 개구리와 쥐
16. 늑대, 그리고 암염소와 새끼 염소
17. 늑대와 어미와 아이
18. 신탁과 불경한 자
19. 노파와 두 하녀
20. 황새
21. 처녀
22. 사자와 늑대와 여우
23. 소원
24. 사자의 궁전
25. 구두 수선공과 은행가
.......
- 역자 후기 |
 여자들과 비밀
비밀보다 더 짐스러운 것은 없다. 비밀을 오래도록 지니고 다니는 것이 여자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이 점에 있어서는 많은 남자들이 여자와 마찬가지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한 남자가 자기 부인을 떠보려고 밤에 부인 곁에서 이렇게 소리질렀다.
"오, 하느님!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더는 참을 수가 없어, 몸이 찢어지는 것 같구나. 이런, 내가 알을 낳다니!"
"알이라고요?"
"그렇소, 이것 보구려. 갓 낳은 싱싱한 알이라오. 이 이야기는 절대 하면 안 돼요. 나를 암탉이라고 부를지도 모르는 일 아니오. 그러니 절대 이야기하지 말구려."
다른 많은 일에 그런 것처럼 이런 일에도 아무 경험이 없는 부인은 이 일을 그대로 믿고 신들에게 맹세코 침묵을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맹세는 밤의 어둠이 걷히면서 함께 사라져 버렸다. 조심성도 분별력도 없는 부인은 동이 트자마자 침대에서 바져나와 이웃 여자에게 달려가서 이렇게 말했다.
"아주머니, 무슨 일이 하나 생겼는데 절대로 소문을 내면 안 돼요. 그러면 내가 얻어맞게 될 테니까요. 우리 남편이 달？의 네 배 만한 커다란 알을 하나 낳았어요. 하느님께 맹세코 이 비밀을 절대 밖에다 퍼뜨리면 안 돼요."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군요. 자, 아무 염려 말아요."
이웃집 여자가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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