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훈트 셰피는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아니, 했다! 주인 엠마가 가장 총애하는 애완견으로서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다. 주인이 부른다고 멍청한 다른 개들처럼 쪼르르 달려가지도 않고 엠마 엄마가 가장 싫어하는 '꽃 화분에 오줌 싸기'도 늘 당당하게. 그러던 어느 날, 충성되고 잘생긴 셰퍼드 알렉스가 등장한다. 동료 애완견들이 알렉스에 뿅 간 건 멍청해서 일 뿐이다. 문제는, 알렉스가 엠마와 함께 잠들기, 엠마와 함께 학교 가기 등 오랜 우정을 나눈 셰피도 해 보지 못한 것을 한다는 것. 과연 셰피는 자신의 일인지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카트 브랑겐 1957년에 태어났으며, 만 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만 12세에는 책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현재 낮에는 광고카피라이터로 일하고, 밤이 되어 가족과 개들이 모두 잠들고 나면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대장은 나야>는 2005년 실버른 그리펠 상을 수상했으며, 독일어로 번역된 첫 작품입니다. 애완견 셰피가안내견 알렉스에게 질투를 느끼는 과정을 통해 자신과 다른 또래 친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유머를 가득 담아 그려 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한나> 시리즈 4권을 냈으며, <한나야, 춤출래?>로 독일 아동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한나와 침묵의 신비>로 2001년 실버른 그리펠 상, <빔퍼벤센, 네잎클로버>에 보에겐벨프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마르틴 반 더 린덴 (그림) 1979년에 태어났으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윌렘 드 쿠닝 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책 디자인 일을 했으며, <마법에 걸린 아이>를 시작으로 <너와 나 단둘이서> <가장 달콤한 키스> <발이 느껴져요> 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대장은 나야>에서는 이기적인 말썽꾸러기 셰피가 변하는 과정을 한 색의 그림으로 표현하였으며, 발랄한 행동 묘사와 섬세한 감정 묘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1. 낯선 개가 오다 2. 알렉스는 얼마나 더 있을까? 3. 잠 못 이루는 셰피 4. 장난감 오리 5. 슐루프와 플릭 6. 알렉스가 드디어 가는 걸까? 7. 맛있는 음식 8. 따끔거리는 쐐기풀 9. 두더지 시체 10. 엠마가 넘어지다 11. 새로운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