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위에 진리가 담겨 있다. 생명을 사릴는 식탁, 기적을 만드는 식사법 우리는 순수한 자연의 입맛을 잃어버렸다. 식품첨가물을 1년에 1kg씩이나 먹고 있다. 지옥같은 생활을 하다 끔찍하게 생을 마친 가축의 고기가 식탁에 오르고 있다. 빨리 먹는 식습관은 목숨마저 재촉하고 있고, 비타민과 우유에 대한 맹신에 빠져 있다. 음식물이 입에 들어가 배설되기까지 우리는 잘못된 음식문화 속에 방치되어 있다. 생명과 건강ㆍ환경의 위기는 잘못된 식문화에서 비롯되었다. 현재의 음식문화로는 비전이 없다. 태어나 모유를 먹고 노년까지 이어지는 생에서 어떻게 균형있게 식단을 짜고 잘 기른것을 잘먹을 수 있겠는가? 가축이 잘살아야 인간도 잘산다. 잘 씹어야 잘산다.변비의 해결사 콩과 신비의 명약 섬유질. 당뇨ㆍ고혈압 같은 생활습관병과 현대의 불치병 성인 아토피도 평범한 자연식으로 치료 가능하다. 제왕절게로 쌍둥이를 분문한 초산모도 성고적으로 모유를 먹이는 데 성공했다. 여성의 식습관은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끼치며, 식사 습과는 기억력과 얼굴 형태에 영향을 준다. 막연하게 떠돌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적 방법과 실증적 취재로 증명해낸 책,미래를 위한 행위의 진실을 밝힌 책.
박정훈(朴正薰)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호주 UTS에서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 SBS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재직중이다. 1986년 MBC에서 처음 방송을 시작하여 〈인간시대〉, 〈세상사는 이야기〉, 1991년 SBS로 옮겨 〈그것이 알고싶다〉, 〈사랑의 징검다리〉, 〈송지나의 취재파일 세상 속으로〉, 〈집중, 여섯 명의 여자〉등을 제작하였다. 인간의 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온 그는 〈4부작 다큐 육체와의 전쟁〉, 〈3부작 다큐 생명의 기적〉, 〈토요스페셜 아름다운 성〉등을 통해 다이어트·출산·성생활의 실체를 해부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2002년 초 〈3부작 다큐 잘 먹고 잘 사는 법〉으로 '자연식 밥상'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3회,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2회, 한국방송대상(대상,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2회 수상했으며, '방송21상', '방송 프로듀서상 작품상', '방송 프로듀서상 기획상', 2000년 중앙일보 선정 '올해를 빛낸 10인의 새뚝이', 휴스턴 필름 페스티벌 다큐 부문 금상, 방송위원회 대상('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대상) 등 20여회에 걸쳐 국내외 각종 상을 수상했다.
추천의 글ㆍ김형진 책머리에 제1장 다큐멘터리 '잘목고 잘사는 법'을 만든 이유ㅣ18 하나의 계기 - 어느봄날의 충격 ㅣ 20 먹는 행위에 삶의 진리가 담겨 있다 ㅣ 22 잘먹고 잘사는법의 이데올로기 ㅣ27 지난 10년의 기획 준비과정ㅣ31
제2장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다 ㅣ 44 가족들을 상대로 한 생체실험 ㅣ46 냉장고를 뒤집어 엎다 ㅣ 49
제3장 위기의 아이들 ㅣ56 머리카락에 숨어 있는 위기의 징후 ㅣ58 당신은 식품첨가물을 1년에 4kg먹고 있습니다 ㅣ 65 현대의 불치병 성인 아토피 ㅣ 68 기적 아닌 기적 ㅣ 83 잘못 먹으면 범죄자 된다ㅣ 92 백설탕은 독인가ㅣ109 아침을 먹으면 성적이 오른다 ㅣ 114
... "우리는 몇 십년 전만 해도 먹는 것이 부족한 시절을 살아왔다. 흰 쌀밥에 고기 반찬을 먹고 사는 것이 목표이기도 했으며 남들보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해왔다. 그런데 이런 목표들에 다가서자 다른 문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영양과잉과 탐욕이 만들어가는 자연파괴와 인공 먹거리의 부작용, 편리함과 맛만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질주하는 음식산업..., 이런 것들은 '잘 먹는 것'이 아닌 '제대로 먹는' 정보를 차단시켜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다음 세대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나는 방송에 이어 이 책을 통해 식문화가 잘못됨으로 생기는 생명·건강·환경의 위기 등 우리 삶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와 대안을 말하고 싶었다."... (머릿말 중에서)
